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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으로 귀환한 바울(사도행전14:23-28)

사도바울의 일행은 안디옥에서 다시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 밤빌리아에 이르러 버가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앗달리아로 내려가 배를 타고 안디옥에 다다랐습니다. 비시디아(Pisidiva/pisidîa/피시디아)는 밤빌리아 평원의 북쪽 소아시아(오늘날의 아나톨리아 터키) 남쪽의 산간 지역입니다. 여기에서 타우루스 산맥의 내리닫는 비시디아의 거친 능선지대에는 혈기왕성하고 난폭한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바울 시대에 비시디아는 로마의 갈라디아 속주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제1차 전도여행 때 두 번이나 비시디아를 통과했습니다(13:14-51, 14:24). 잘못된 유대인들에 의해 안디옥에서 쫓겨난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으로 떠났습니다. 그들은 버가를 경유하여 비시디아 지역을 통과했습니다. 비시디아는 주후323-377는 콘스탄틴 시대에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밤빌리아(Pamfuliva/pamphuilîa/팜퓔리아) 역시 소아시아의 지방입니다. 밤빌리아는 소아시아 서쪽에 위치한 북쪽으로 다소(Taurus) 산맥으로 둘러싸인 길이가 80마일이며 폭이 30마일인 고립된 연안평야로 이루어진 자치구였습니다(주후74년 이후). 로마식민지로서 주후74년 이후에 밤빌리아는 그 평야의 북쪽에 있는 고지 지방, 더 정확히는 비시디아(Pisidia)까지 포함하였습니다. 밤빌리아의 본래의 주요도시는 버가였습니다(Perga). 밤빌리아인들은 헬라의 식민지 개척자들과 야만적인 원주민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폼페이(Pompey)가 진압한 자들(주전67)과 같은 해적들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기후는 여름에 나쁘기로 유명하고 치명적이어서 열병과 말라리아가 유행하였습니다. 마가요한은 밤빌리아에서 바울과 바나바와 헤어졌습니다(13:13, 15:38). 그들은 더베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에서의 사역 후에, 비시디아로부터 거기로 돌아왔습니다(14:24). 바울은 다시 항해하여 로마로 가는 길에 밤빌리아를 지나서 루기아의 무라에 도착합니다. 밤빌리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2:10). 복음은 서서히 밤빌리아 지방에도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버가(Pevrgh/pêrge페르게)는 밤빌리아의 중요한 고대도시입니다. 버가는 헬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에베소처럼 아데미 신전이 있는 밤빌리아의 종교적인 수도였습니다. 바울이 버가에서 잠시 머물렀지만(13:13, 14:25), 복음을 뿌리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앗달랴(!Attavleia/attâlleia/앗탈레이아)는 소아시아의 밤빌리아의 주요 항구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버가모의 아탈루스 2세(주전159-138)에 의해 건설되었고, 그의 이름을 따라 버가라 불렀습니다. 바울 시대에 로마에 속하였으며, 그 지역의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습니다.

복음을 전한 지역들은 선한 지역들이 아니었습니다. 우상의 도시였으며, 전혀 다른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지역들이 복음화되었습니다. 한 지방, 한 지방씩 서서히 복음화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은 핵폭탄처럼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형성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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