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뢰아 전도(사도행전17:10-15)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저희가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베뢰아(Bevroia/Bêroia/베로이아)는 ‘관개가 잘된’이란 뜻입니다. 베뢰아는 Bermius 산의 기슭에 있는 마케도냐의 한 도시입니다. 현재 verria입니다. 데살로니가에서 약 100km쯤 떨어진 도시입니다. 베뢰아는 데살로니가처럼 번성한 상업도시는 되지 못해도 장색 세공업, 농업, 석공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에서 물러난 후 베뢰아로 들어가 유대회당에서 전도했습니다. 많은 베뢰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헬라인들뿐만 아니라 유대인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데살로니가에서 100km 떨어진 베뢰아의 유대인들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과 달랐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바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베뢰아 사람들을 신사적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신사적이란(eujgevnh"/eugênes) ‘고귀한 혈통의’ ‘마음이 고상한’이란 뜻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진리에 대하여 보다 더 '호의를 갖고'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유대인들처럼 정치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즉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성경을 상고했습니다. 그것도 날마다 성경을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신자들 중에는 이방인들도 있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성경을 살폈습니다. 성경을 살핀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람들에게 열어 보이셨습니다(계시/아포칼립시스). 그 열어보이심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본질을 통해, 그분의 도덕적인 교훈뿐 아니라 그분의 존재와 그분의 속성 중의 어떤 것들입니다. 또한 창조와 자연을 통해서 자신의 영광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일반적인 섭리의 활동과 구속사인 거룩한 역사(Heilsgeschichte)입니다. 홍수로부터 노아를 구속하신 사건, 출애굽사건, 성육신사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 등입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선지자들의 예언과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니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데살로니가의 야손과 그 외 다른 사람들, 베뢰아의 많은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무조건 믿은 것이 아니라 성경을 자세히 살피면서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빌립보교회가 세워지고, 데살로니가 교회가 세워지며, 베뢰아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바울은 어떤 가르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영원히 살리는 복음이 바울을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새파랗게 살아났습니다. 암흑 같던 곳에 파란 씨를 뿌렸습니다. 그 씨들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 씨는 정직하고 건강한 씨앗이기 때문에 바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씨들과 함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웃의 씨들도 함께.
'사도행전 새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뢰아를 떠나는 바울 (0) | 2015.09.28 |
---|---|
유대인들의 공격 (0) | 2015.09.26 |
야손과 그의 동료들 (0) | 2015.09.19 |
황제숭배하의 로마제국 (0) | 2015.09.16 |
핍박당하는 복음의 사람들 (0) | 2015.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