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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전도(사도행전18:1)

고린도(Kovrinqo"/Kôrinthos)는 아가야 본토의 수도였습니다. 고린도는 에게해와 이오니아해 사이 펠로폰네수스(Peloponnesus) 지협(地峽)에 위치하였습니다. 고린도는 두 개의 항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겐그레아’로서 아시아에서 온 배들의 정박지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레케온’(Lechæon) 또는 ‘레케움’(Lechæum)이라 불렸습니다. 이탈리아로부터 온 배들의 정박지였습니다. 고린도시는 주전146년 아케아 전쟁(Achæan war)때 로마의 집정관 뭄미우스(L. Mummius)는 완전히 파괴하고 주민들을 모두 추방했습니다. 뭄미우스는 로마장군들의 승리를 자랑하기 위해서 고린도에서 풍성한 전리품을 로마로 가져갔습니다. 그 이후 로마의 귀족들이 그들의 저택을 꾸미기 위하여 고린도에서 대리석을 캐어가는 채석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1세기가 경과한 후 Julius Cresar는 지정학상 이곳이 군사적으로나 상업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인식하고 고린도를 재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씨저는 대부분 자유민으로 구성된 식민 이민단(colony)을 고린도로 보냈습니다. 고린도에 거주했던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의 이름을 보면 로마식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에라스도, 뵈뵈, 소스데네는 헬라식 이름입니다. 하지만, 가이오(Gaius/가이우스), 군도(Quintus/퀸투스), 브드나도(Fortunatus/포르투나투스), 그리스보(Crispus/크리스푸스), 아가이고(Achaicus/아카이쿠스)는 로마식 이름입니다. 그러나 식민 이민단은 새롭게 세운 도시에 기틀을 놓는 역할 이상은 하지 뭇했습니다. 지정학적인 이점이 있는 관계로 상인들이 그리스 전역에서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 중에 유대인들도 이 도시가 제공하는 상업상의 편리함 때문에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와중에서 고린도의 부와 예술, 문학, 사치 등이 부흥되었습니다. 또한 2년마다 개최되는 이스트미아 경기(Isthmian games)가 고린도 시 주도 아래 열렸습니다. 이러다보니 고린도는 그리스 영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아카이아(Achaia) 지방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이에 로마황제 Augustus의 지원을 받아서 과거의 영광을 대부분 되찾았습니다. 사도바울이 이 도시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 도시는 그리스의 영광으로 여겨질 정도로 그리스의 도시들 가운데 가장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고결하고 온유한 성품을 지닌 세네카의 형제인 갈리오가 고린도의 로마총독이었습니다. 그러나 네로에 의해서 잔혹하게 희생되었습니다.

고린도는 높이 566m나 되는 가파른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그 꼭대기 평지는 성채였습니다. 고대에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Venus/로마)의 신전이 있었습니다. 비너스숭배는 고린도의 악명 높은 도덕적 타락의 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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