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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들의 활동(사도행전19:13-16)

13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더라 14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바울사도에게서 나타나는 능력을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으로서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망령된 마음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해서 명한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으로서 마술을 행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의 이름을 시험해본 것입니다. 예수님이 여러 우상들 가운데 하나로 생각한 것입니다. 또 한 부류는 유대의 제사장인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도 똑같이 예수님의 이름을 시험하였습니다. 그때 악귀가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랐습니다. 저들이 심히 상한채로 두려워서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했다고 했습니다.

‘악귀’는 사악한 영으로 악령입니다. 본문에서 악귀(ta; pneuvmata ta; onhra;)는 복수로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악귀 들린 사람에게 몇의 귀신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이들 귀신이 시험하는 자들에게 달려든 것입니다. 이에 예수의 이름을 시험했던 자들이 귀신에게 심히 당하고 도망한 사건을 누가는 기록했습니다. 본문에서의 귀신은 사악한 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귀신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는 다양합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무덤을 크게 하고 조상에게 제사합니다. 무덤에 죽었던 사람의 영혼이 산 사람들에게 찾아온다고 생각하며, 제사할 때 귀신이 된 조상의 영혼들이 자신들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또는 동양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무덤을 크게 하고 비석을 호화롭게 꾸미고 유명을 달리한 날을 기리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귀신을 부정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과학적인 시대에 어떻게 미신적인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은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철학을 하는 사람들이나 소위 자신을 elite라고 생각하는 철학자들입니다. 인간을 신격화하는 현대철학은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의 질서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귀신은 있습니다. 피조물에서 동물계, 식물계, 인간 이외에 천사들이 있습니다. 선한 천사와 악한 영들이 있습니다. 빗물질적, 무형적인 존재로서 편재나 무소부재적은 아닌 존재입니다. 현재의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데 비해, 악령들은 처음의 지위를 지키지 못하고 따랐던 존재들입니다. 악한 영, 더러운 영, 정사들, 권세들, 이 어두움의 세상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사악한 영들입니다. 성경에서는 비방자(diavbolo"/diâbollos), 또는 악령(daimovnion/daimônion)으로 나타납니다. 영적인 세계에는 하나의 ‘디아블로스’와 다수의 ‘다이모니아’가 존재합니다. 악령들도 처음에는 거룩하게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타락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귀와 악령들은 하나님의 통제와 그분의 허용에 의해서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귀신들은 인간들의 자유와 책임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언급된 귀신들림은 악령들이 사람속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귀는 우리 가까이에 있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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