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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에도 불구하고/폴리갑(사도행전21:7-14)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었던 Polycarp/Poluvkarpo"은 사도요한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Ignatius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Polycarp은 Ignatius가 로마로 압송되는 107년경에 이미 서머나교회 감독이었습니다. Polycarp과 Ignatius는 매우 긴밀한 관계였습니다. Polycarp은 사도요한의 제자로 Irēnaeus와 Tertulliān이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Polycarp은 영지주의에 대항해 싸웠습니다. 137년에는 이단 Mārkion과 대항해서 싸웠습니다. Polycarp은 Mārkion이 소아시아 지방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Mārkion은 137년경에 Hierapolis의 감독 Pāpiās와 Polycarp의 인정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둘다 Mārkion을 배척했으며, Polycarp은 Mārkion을 사탄의 장자라 했습니다. Polycarp은 155년경 로마를 방문하여 로마교회의 감독 Anīcētos와 부활절의 시기문제로 논쟁을 벌렸습니다. Polycarp이 로마를 방문한 것은 로마의 교인들 가운데 소아시아 출신의 교인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Polycarp과 Anīcētos 사이의 부활절논쟁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로 아무 결론도 없이 끝냈습니다.

Polycarp은 80년에 태어나 165년경에 순교할 때까지 86년동안 충성스럽게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는 사도들과 후 사도시대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했습니다. Polycarp은 사도요한의 가르침을 후대에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Ignatius의 서신들을 모으고 보존하였습니다. Ignatius의 순교는 Polycarp에게 큰 도전과 용기였습니다. 죽음 앞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그날이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연하고 담담한 Ignatius의 신앙에 도전을 받은 Polycarp은 자신도 언젠가는 순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olycarp은 Marcus Aurelius 때인 165년 경에 순교하였습니다. Polycarp의 순교에 대한 서머나인들의 편지에 의하면 “내가 86년동안 그 분의 종으로 살아왔지만 그분은 결코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모독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마지막 회유를 단호히 거절하고 순교를 딩했습니다.

Polycarp의 순교는 유명합니다. Polycarp이 발걸음을 옮기자 총독은 Polycarp인지 물었습니다. Polycarp이 그렇다고 하자 총독은 고소를 거부하라고 재촉했습니다. 총독의 회유의 말입니다. ‘황제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태도를 바꾸라. 그리고 무신론자들을 없애 버리라. 이야기하라’고 덧붙이면서 총독은 ‘너의 나이를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Polycarp은 운동장에 모인 군중을 쳐다보면서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나는 너희들의 신을 믿지 않으니, 너희들 마음대로 하라.’ 층독은 강요했습니다. ‘맹세하라. 그러면 너를 자유롭게 해주겠다. 그리스도를 저주하라. ’ Polycarp은 ‘86년 동안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었다. 그는 나를 나쁘게 대한 적이 전혀 없다. 나를 구원해 준 나의 왕을 내가 어떻게 욕할 수 있겠는가?’ 총독은 ‘나는 사나운 맹수들을 가지고 있다. 만일 네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너를 그 맹수에게 던질 것이다’고 했습니다.

Polycarp은 ‘맹수들을 불러라.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면 태도를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잔인함에서 정의로 바꾸는 것운 훌륭한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총독이 ‘네가 맹수들을 얕잡아 보고, 또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나는 너를 화형에 처하겠다’라고 했습니다. Polycarp은 ‘당신이 위협하는 그 불은 잠시 타다가 곧 꺼진다. 당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불이 있다. 즉 장차 임할 정의의 불과 영원한 형벌의 불 그리고 불신자들을 위해 예비된 불이 그것이다. 왜 당신은 주저하는가? 당신이 원하는대로 행하라’ 그리고 곧 이어 화형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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