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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하는 자의 궤계(창세기3:1-7)

에덴동산의 하와를 찾아온 사탄이 하와에게 한 말입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 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죽고 죽으리라(tWmT; t/m WNM,mi;[그것으로부터] 죽고 죽으리라)하셨습니다(창 2:17). 그런데도 사단은 하와에게 말하기를 절대로 너희가 죽지 않는다 했습니다. 또한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엘로힘과 같이 된다고 했습니다. 너희의 눈이 열리며 선악을 판별할 줄을 알게 한다고 했습니다. 뻘콥에 의하면 “사람의 타락은 그 마음속에 불신뢰와 불신앙의 씨를 심었던 뱀의 시험으로 말미암아 초래되었고, 사단은 언약의 머리인 아담을 넘어지게 하였으며, 그가 하와에게 말을 걸었던 이유도 (a)그녀가 언약의 머리가 아니었고 따라서 동일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b) 그녀는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고 다만 간접적으로 받았으며, 이로 말미암아 변론과 의심을 쉽사리 느낄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c) 그녀는 의심할 여지없이 아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대행자임이 입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단은 하와에게 언제인가 금단의 과실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먹는 날에는” 라고 사단이 하와에게 유혹하였습니다. 아마도 하와는 빨리 그것을 먹고 싶었을 것입니다. 먹는 날에는 눈이 열리며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실에 하와는 어쩌면 당장 시행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의심없이 금단의 과실을 먹었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었다 했습니다.

Geerhardus Vos에 의하면 시험(probation)과 유혹(temptation)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probation인데 마귀가 그것을 악용하여 temptation의 요소를 집어넣었습니다. probation은 입증입니다.그러나 temptation은 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probation의 배후에는 善한 計劃이나, temptation의 배후에는 惡한 計劃이 숨어 있습니다.

존 머레이에 의하면 “디모데전서2:14과 관련해서 쉐드의 말을 빌려 사도바울에 따르면 아담은 사단의 거짓말에 속아서라기보다 하와에 대한 사랑 때문에 유혹되었다. 그가 먹는다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눈을 크게 뜨고 빤히 바라보며 타락했다”고 하였습니다. 하와는 사단의 유혹에 일말의 의심도 없이 금단의 과실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돕는 배필이 주니까 금단의 열매인지도 알면서 아무 의심없이 먹었습니다. 아담은 하와에 대한 사랑 때문에 먹었고 하와는 욕심 때문에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인간은 죽어야 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죽고 죽으리라는 말씀의 형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죄는 유혹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혹을 받는데서 죄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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