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시는 하나님(창세기16:16)
16절을 보면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륙세이었더라”하였습니다. 창세기 12:4절을 보면 아브람이 메소포타미아를 떠날 때가 75세였습니다. 그리고 창16:3절을 보면 사래가 여종 하갈[이주하는, 도망하는]을 아브람의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10년후였습니다. 따라서 아브람의 85세 때에 하갈이 임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1년 후에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하나님이 당분간 침묵하십니다. 즉 아브람에게 여러 해를 나타나시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아브람도 이 기간에는 하나님께 단을 쌓았더라는 구절이 없습니다. 우리말 속담에 “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하나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찐 일인지 하나님과 아브람의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분명히 너는 내 친구라 하셨지만 이 기간에는 하나님 편에서도 아브람의 편에서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지 않은 이유는 많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브람과 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15장에서 온갖 교육을 다 시켰는데 듣지 않았습니다. 만일에 아브람과 하갈이 약속을 받았다면 하갈의 출생에 대해서 사라보다 더 소상히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갈은 사래의 종으로서 애굽 사람이었다고만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갈이 잉태한 것에 못마땅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갈의 임신에 성경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만일에 하갈이 약속의 어머니라면 굳이 바로에게서 사래를 구출할 이유가 없습니다. 바로의 집에 큰 재앙을 주면서까지 사래를 바로와 동침하지 못하도록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왜 너희들은 나를 믿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이 있노라 말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믿음 있게 살지 않습니다. 아직도 살아가는데 나의경험이 우선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든 것을 하려는 마음이 팽배하지 않은가 우리는 스스로 점검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반드시 하나님께 물어서 매사를 처리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을 믿어야 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아브람은 이점에서 하나님을 상당기간 서운하게 하였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운데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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