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케 하시는 하나님(창세기16:13-15)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하갈은 기뻤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약속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래에게 학대를 받을 때마다 고통을 당하고 죽고 싶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실 줄은 몰랐습니다. 하갈은 자기의 처지를 너무나도 잘 아심을 깨닫고 자기가 만난 하나님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으로 명명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고통 가운데 마셨던 우물을 이제는 기쁨의 우물로 명명했습니다. 하갈의 기쁨이 무엇입니까? 사래에게는 없었던 비전이 하갈에게는 있었습니다. 사래에게는 없었던 행복이 하갈에게는 있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진리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점입니다. 사래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고 오히려 하갈에게는 좋은 소식이 이어지게 되어 신앙에 혼란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지 않으면 살기라도 잘사는데]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은 후에 주십니다. 아브람이나 사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관리대상입니다. 하나님의 특별보호하심이 있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끊임없는 공급하심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를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것까지 하나님께서 감찰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슬픔과 괴로움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잘못하여 고통을 자초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고통 때문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누구의 위로로도 위로가 안 되는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돌이킬 때 그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은밀한 애통과 고통을 감수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받은 애통과 고통을 스스로 감수하시면서 우리 대신 고통을 감수하십니다. 집에 돌아온 하갈은 기한에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로써 하갈은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발을 평탄케 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스프링을 우리 발에 달아주십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을 항상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갈은 이 세상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서 제외되어야 할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며 약속된 자와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이 되어있는 사람들입니다. 버려질 하갈을 축복하실진대 하물며 그의 자녀 된 우리에게는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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