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방편/기도의 효능(로마서8:26-30)
Calvin의 주석 요한복음7장 37-39절을 보면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에 대하여 새롭게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극히 높으신 위엄을 갖추고서 아버지 하나님의 오른편에 영광중에 앉아 계시는 반면 우리는 땅에서 가난하고 굶주리며 영적 축복을 거의 상실한 채 허우적대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게으름과 우리의 신앙의 천박함 때문으로 돌려야 마땅하다.
Robert L. Raymond는 우리의 모든 죄 문제는 기도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범하게 되는 죄 가운데 기도함으로 피할 수 없게 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아니한 까닭에 피할 수 없었던 죄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시기를 너희들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막14:38). 또한 이미 시험을 받고 있을 때는 시험에서와 악한 마귀에게서 건짐을 받도록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야고보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그 결과로 ‘너희가 얻지 못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문제에 있어서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본문에 잘 나타나 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6:5-13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하게 되옵시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매일의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고 악한 자에게서 구하옵소서
마태복음7:7-11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요한복음14:13-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힘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요한복음15:7,16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회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16:23-24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로마서8:26-27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에베소서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야고보서1:5-8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요한1서3:21-22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한1서5:14-15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기도에 대하여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잘못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언으로 기도해야 마귀가 못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언으로 기도해야 하나님과 본인만 알아서 기도가 상달된다는 허무맹랑하게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조건적으로 기도하는 것, 즉 하나님께 “주님의 뜻이라면”이라고 말하는 것은 믿음의 기도와 상반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하되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고 그의 뜻에 묵묵히 따르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기쁘신 뜻대로 응답되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이는 믿음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뜻에 순복하기 때문이다
어떤 성도들은 기도가 하나님의 주권과 상반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만일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미 작정해 놓으셨다고 하면, 기도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생각은 하나님께서 목적뿐만 아니라 그 목적들을 위한 수단까지도 작정하신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에게서 여러 가지 복들을 받기 위하여 사용하도록 작정하신 수단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응답되지 않은 기도의 “전통적인 성경적 실례”는 고린도후서12장 8-9절입니다. 이것(바울의 몸에 있는 가시)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바울의 경험은 기도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에게서 받는 방편이 아니라는 단순하면서도 깊은 진리를 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주고 그가 사용하시는 방편입니다.
은혜의 방편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제정하신 성례인 세례와 성찬, 그리고 기도입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죄악 된 백성들과 그 자신의 자녀들의 심령 속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는 그의 지정된 예식이요 통상적인 방편입니다. 그러므로 늘 인식하고 우리들이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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