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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창세기16:3)

3절을 보면 사래가 하갈을 첩으로 아브람에게 준 때가 가나안에 거한 지 십년 후라 했습니다. 성경은 아브람과 사래가 하란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나이는 85세입니다. 아브람은 85세 때에 약속의 자녀를 얻기 위하여 하갈을 첩으로 맞았습니다. 아브람과 사라의 이러한 생각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꿈으로도 묵시로도 환상으로도 아브람이나 사래에게 계시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라와 아브람이 이러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 내 뜻대로 해놓고서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사실화하는 것입니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전혀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도 하나님의 뜻으로 몰고 갑니다. 그런데 그 종착지가 엉뚱하게 나타납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데도 도움이 오지 않습니다. 자꾸만 힘이 듭니다. 하나님의 약속인줄 알았는데 오랜 후의 결과를 보니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내 뜻이었습니다. 분명히 내 뜻과 하나님의 뜻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울의 뜻은 아시아로 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유럽으로 보내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과 성령의 일은 우리가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사이에서 태어나는 자녀가 아브라함의 후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라와 아브라함은 하갈의 소생으로 약속의 후사를 삼으려 했습니다. 롬12:2을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안에서 믿는 자들은 합당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아브람과 사래는 지금 자기가 한 짓이 무슨 짓인 줄 몰랐습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 전혀 몰랐습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 몰랐습니다. 이후로 이 일로 인해서 가정에 평화가 깨졌습니다. 후에 나타나는 일들은 지금까지 그들의 끝없는 분쟁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9월11일에 뉴욕에서 일어난 테러를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아브람과 하갈의 소생 이스마엘의 후예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브라함을 통한 구속의 역사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한 인류의 구원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것도 끼어들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의한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사라와 아브라함이 몰랐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그 뜻을 이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이 인간들의 운영입니다.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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