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막에 대한 명령(출애굽기36:1)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은 세계7대 불가사의중 하나입니다. 아데미 신전은 처녀와 정절,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아르테미스를 섬기기 위해 에페수스 사람들이 범국민적으로 건설한 신전입니다. 주전6세기 중엽 리디아 왕 크로이소스 때부터 세우기 시작하여 120년이 걸려 완성되었습니다. 신전은 높이20m 정도로 백색의 대리석을 깎아, 127개의 기둥을 이오니아식으로 세우고 지붕을 이어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세워지고 난 후, 그리스의 역사가 Herodotos가 이곳을 본 후, 이집트의 피라미드, 모에리스에 있는 라비린토스 등 세계적인 걸작에 전혀 손색이 없는, 위대한 걸작으로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전356년 10월, 헤로스트라투스라는 자가 후세에까지도 유명해질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고의적으로 이 신전에 불을 질렀습니다. 신전이 불타버리자 디나크라테스는 재건에 바로 착수했는데 이때 에페수스에 살고 있는 여인들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석 등의 귀금속을 팔았고, 각지의 왕들은 기둥을 기증하였습니다. 아시아로 원정을 떠나던 알렉산더 대왕은 완성 중이던 이 신전에 마음이 빼앗겨 자기의 이름으로 이 신전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비용을 대겠다고 했지만, 이방의 신전을 에베소에 세울 수는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에페수스인들은 아르테미스신전 복구사업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삼았습니다. 그 당시 가장 훌륭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보다 2배 더 크게 짓고자 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이 높이 10미터 대리석 기둥을 58개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높이 18미터짜리 기둥을 127개 사용하였고, 길이나 폭도 파르테논 신전의 두 배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건축 자재는 가장 순도가 높은 백색 대리석만을 사용했으며 대리석 계단을 사방으로 내서 중앙의 홀로 올라가게 만들었습니다. 이 신전이 기원전 250년경에 완성되자, 곧바로 전 세계에 그 규모와 화려함이 알려졌습니다.
에베소의 신전이 이렇게 크고 화려하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지어진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고안한 하찮은 건물입니다. 아무리 커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간에 의해서 설계되고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가 아닙니다. 아무리 웅장하고 위압적이며 환상적이라도 여호와와 관계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하실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세속적인 요소들을 철저하게 배재하셨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聖俗을 성경을 통해서 구분해야 합니다. 건물의 크기나 위압감 등은 아무런 제재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건물이 없어도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입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