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헌신(출애굽기35:20-30)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위해 각종 물품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21). 그들은 자원(기꺼이)해서 드렸습니다. 마음이 감동된(나사;들어 올리다) 자 즉 마음이 들려진 자가 성막을 짓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이것은 자원하여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여인들은 손수 성막에 소용되는 실을 만들어서 여호와께 바쳤습니다. 이들 역시 즐거이 드렸습니다(29). 왜 이들이 성막을 위해서 예물을 드렸습니까? 왜 자원해서 성막을 위해서 그들이 그렇게 신경을 썼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보물은 귀한 것인데 그들은 왜 아깝지 않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드렸습니까?
이스라엘의 삶은 성막중심이었습니다. 성막중심이라는 것은 성막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성막이 중요한 것이지, 성막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막이기 때문에 그들은 성막이 중요하였습니다. 구약의 성막은 신약의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구성됩니다. 지상의 참교회들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주님이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은 그들을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주도적인 행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기존의 어떤 강한 나라를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지 않았습니다. 약한 한 민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 중에서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셨습니다.
신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선택하신다는 개념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유대인들과 교회 안에 있는 이방인들까지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살후2:13; 살전1:4).
구약의 회중은 “에다” 또는 “카할”입니다. 신약의 회중은 교회입니다. “에클레시아”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는 모임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중요한 곳입니다. 세상 어느 곳에도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기관이 없습니다. 물론 교회라고 해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점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하지만 교회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숨결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중요한 곳입니다. 천국의 대행기관이 교회입니다. 이 세상에서 마귀의 영역을 좁히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게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우리들을 위한 하나님의 처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