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함께 가십시다(출애굽기33:12-17)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보시옵소서 haer](rĕ’ēh/레에)가 명령형입니다. 모세는 말씀을 드리기를 주(아타)께서 나더러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주께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지시하지 아니하십니다. 하고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전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이름으로도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습니다(12). 바로의 공주가 모세를 건졌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왕의 수업을 받은 것도 미디안으로 쫓겨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모세가 말했습니다.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눈에) 은총(헨)을 입었사오면 내게 보이십시오(야다).” 라고 했습니다. “주의 길(데레크)을 알려주십시요”라고 했습니다. 이 백성을 주의 백성으로 인정을 하십시오. 내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려주십시오. 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모세는 상황이 절박했습니다. 만일에 여기까지 와서 하나님이 모른 체 하신다면 큰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로서는 목숨을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동행하실까의 문제는 살고죽음의 문제보다 더한 것이었습니다. 2절과 3절을 보면 하나님의 의도는 전혀 가지 않으시려는 의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리챠드 백스터는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가? 하나님은 기도로 변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기도로 바꾸어지는 변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관계나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하나님이 변하신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정하신 언약의 취지에 따라 불신적이고 기도가 없고 불순종하는 자들을 벌하시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순종하는 자들은 용서하십니다. 따라서 기도할 때 믿음과 열의가 있으면 역사하는 힘이 많고, 참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실제로 움직여서 바꾸어진 것처럼, 우리의 요구에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방에 끈으로 묶여 있는 배 안에 있는 사람이 상륙하고자 할 때, 실제로는 그 배가 제방으로 다가가는 상황인데도 마치 그가 제방을 끌어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모세의 간구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내가 친히 가리라는 “내 얼굴이 가리라”는 말입니다. 모세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가시지 않으려거든 우리를 가나안에 보내지 마옵소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친히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모든 말을 수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은혜 때문에 모세의 말을 수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오늘 우리의 기도를 수용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 때문에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언약에 기록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푸십니다.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관심을 돌리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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