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지 않겠다(출애굽기33:1-6)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가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 땅으로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이스라엘에게 분이 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네 백성”이라고 하신 것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이라고 하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남의 집 일을 이야기하듯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유는 이스라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죄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죄는 항상 틈을 냅니다. 사람들 틈에 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중에 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죄로 소원하여졌습니다.
여호와께서 계속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사자를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사람, 브리스사람, 히위사람, 여부스사람을 쫓아내겠다는 것입니다. 사자는 여호와의 명에 의해서 이스라엘을 돕는 천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돕는 천사만 보내고 하나님께서는 가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만일에 같이 갔다가는 여호와의 거룩하심으로 언제 어느 때 이스라엘을 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복은 누리게 하시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같이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목이 곧은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언제 하나님을 배반하여 여호와께서 칠지 모르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대단히 서운한 말씀이었습니다. 마치 어미 잃은 짐승과 같은 신세로 전락할 상황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여호와의 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황송해했습니다. 한 사람도 몸을 단장(장식)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단장품을 달 때가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목덜미가 완고하다”는 말로서 도대체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목이 곧기 때문에 내가 순식간에 거룩함으로 인해서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단장품을 제하라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어떻게 할 일을 알려 주시겠다 하셨습니다. 때에 이스라엘이 호렙산에서부터 단장품을 제하였습니다.
몸을 단장하지 않는 것은 슬픔의 표시입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시인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이상을 기대하십니다. 회개(슈브)하기를 원하십니다. 진심으로 돌이키고(bWv)영원히 단장품을 제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에 두시지 않으면 우리 마음대로 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자기 마음대로 하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자기마음대로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심판만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죄를 짓게 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너희 마음대로 하라”하시기 전에 우리들이 알아서 먼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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