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를 청하는 모세(출애굽기32:30-35)
이튿날 모세는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큰 죄(게돌라 하타아)를 범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호와께 다시 올라가겠다고 하였습니다(30). 모세는 여호와께 올라가 하나님께 백성들이 큰 죄를 저질렀다고 보고했습니다. 모세는 중재의 힘을 통해서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어떻게든지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가 처음에 백성들을 위해 탄원했을 때, 모세는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아무런 자비의 확신도 받지 못했습니다(11-13절). 그래서 그는 백성들에게 자신의 의도를 “흑 너희의 죄를 속할까 하노라”하였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여호와께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31,32절).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기록하신 책은 생명의 책 또는 살아있는 책입니다(시69:29, 단12:1). 이 표현은 어떤 도시나 지방에 사는 시민의 이름들을 시민 명단에 기록하던 습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시민 명단에 의해서 그 지방의 토착민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즉 그 나라의 시민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 책에 기록된 사람들은 모든 시민권의 특전이 보장되었습니다. 생명책에는 의친들의 목록이 담겨져 있습니다(시69:28). 이 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이 지상 나라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생명을 보증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계시의 발전을 이해하는 구원의 지식에 따라서 영생까지 보증해주고 있습니다. 신약성서에서는 영생의 유업을 받을 사람들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빌4:3, 계3:5, 13:8 등등). 이와 같은 발전은 사 4:3과 단 12:1에 의해서 이미 그 길이 예비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책에서 지워버린다고 하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친교로부터, 즉 하나님 앞에 사는 사람들의 나라로부터 단절되어 죽음에로 넘겨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그의 백성을 위한 참된 중보자로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자기 자신의 생명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여주지 않으신다면 자기도 하나님 앞에 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탄원에 하나님께서는 “내게 범죄 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고 일축하셨지만 사실상 모세의 탄원에 양보하였습니다. 백성들이 존속될 것임을 그리고 그들의 죄에 형벌을 연기하셨습니다(카일·델리취).
오늘날 우리들은 많은 죄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이미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무리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죄에 대하여 민감하여야 합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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