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를 위한 기술자들(출애굽기31:1-1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회막을 만들 사람을 선택하시겠다고 하십니다(1절). 유다지파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셨습니다(2).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나님의 신을 충만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엘로힘)께서 성령(루아흐)을 그들에게 붙이셔서 지혜와 총명과 통찰력과 여러 가지 재주로 공교한 일들을 하게 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단지파의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었습니다. 브살렐은 금, 은, 놋으로 만드는 일과 보석을 취급하는 일 나무를 새기는 일이었습니다. 오홀리압은 회막을 세우는 일이이었습니다. 증거궤, 속죄소, 회막의 모든 기구, 분향단, 번제단, 물두멍과 그 기구들, 상과 그 기구들, 정금등대와 그 기구들입니다. 제사직을 행할 때 입는 공교히 짠 의복과 아론의 성의, 아론의 아들들의 옷과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을 맡아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사람들을 붙여주셨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다른 모든 기술자들을 지도 감독해야 합니다. 예술적인 총명과 재주를 하나님의 신이 모두 주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을 잘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재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충만하셔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충만하다는 것은 독특하고도 초자연적인 능력을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그 재주가 비범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성소를 위해서 특별히 선택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술적 재능을 지녔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단독적으로 거의 가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시인, 화가, 조각가, 음악가, 공예사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흔히 “하늘이 내린 소리”라든지 “신이 내린 재능‘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능입니다. 따라서 인간들이 자만하여 우쭐거리지 않아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브살셀과 오홀리압은 하나님께서 쓰시려고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전체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소를 위해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구원을 받은 데서 그치지 않고 더 한걸음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무엇인가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는 요구함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곳은 무엇을 강제로 하는 곳이 아닙니다. 자원해서 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찾아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더욱이 찾아주어도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위해서 하는 일이 하나님을 위하고 나를 위하는 길입니다. 물론 교회를 위한 일인데도 단서가 붙습니다. 현재의 목회자들은 교회당을 위해서 목숨을 건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당을 위해서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성도)를 위해서 봉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