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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위임식(출애굽기29:35-37)

제사장의 위임식은 칠일동안 계속됩니다. 이 기간에는 7일간 계속 수송아지 한 마리씩을 속죄제로 드렸습니다. 그 수송아지로 단을 속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부어 거룩케 했습니다. 그것을 칠일동안 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면 단이 지극히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단에 접촉하면 거룩케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단 성별이 제사장의 위임식과 연결되고 있습니다(레8:10-12). 제단은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거기에 인간의 (더러움의 흔적이) 부정함과 범죄가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을 위해서 속죄해야 합니다. 성소와 제단은 하나님이 거기 계심으로써 일상의 생활 영역에서 구별되는 “거룩한”영역이 됩니다. 따라서 자격 없는 자들이 이 영역 가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마땅히 하나님을 공경해야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기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자격 없이 성물에 접촉하는 자는 그 자체로 거룩하게 되어서(37절), 거룩하신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는 죽음을 뜻하거나(삼하6:6-7), 아니면 평생 제단에서 봉사해야 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요구하기를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도 거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메시지는 신구약성경 모두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거룩하시므로 그 분은 모든 거룩한 것의 초점이 되십니다. 따라서 구약성경에서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거룩하게 간주되는 사람, 장소, 시간, 그리고 사물들을 묘사하는데 사용된 전문 종교용어입니다. 일곱째 날은 거룩했다(창2:3;출20:8-11).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시기 위해 불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시내산도 거룩했습니다. 예배와 희생제사와 연관된 모든 것은 거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물로 구별되었기 때문에 유대국가와 백성들은 거룩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핵심적인 측면은 보편적인 것에서 거룩한 것이 구별되었습니다. 즉 우리도 이러한 맥락에서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구별되었습니다. 구별되었다는 것이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배와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거룩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구별되지 않은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보편적인 삶에서 구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일단 성령님의 안에서 붙잡힌바 된 우리로서는 내가 거룩해서 거룩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거룩해서 거룩한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거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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