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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응답(창15:9-12)

9절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출발한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에 대해 여러 번 질문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친절하게 아브람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말로만 하지 않으시고 짐승들과 새들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즉시 짐승들과 새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아브람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항상 대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람의 질문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즉시 대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꾸 묻기를 원하십니다. 즉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응답하십니다. 다만 당시의 아브람이 하나님의 사람이었기에 은혜를 받은 것같이 오늘날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기도만 들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왜 이러한 것을 준비하라고 하셨을까? 제단 위에 짐승들과 새들을 배설하는 행위는 당시에 계약을 맺는 동양적인 방식이었습니다. 오늘날의 방법은 계약서 위에 서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행위는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아브람이 요구한 땅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의식인 것입니다.

10절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희생물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짐승을 배설하라는 의미를 알아차렸습니다. 따라서 아브람은 짐승 중에서 꼭 하나님께서 지시한 것들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둘로 쪼갰습니다. 아브람은 쪼갠 것을 벌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산비둘기 새끼와 집비둘기 새끼는 쪼개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은 쪼갠 고기와 비둘기들을 둘로 벌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11절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내용을 준비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임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이에 짐승들의 주검을 보고 독수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과 우리 일에 끊임없이 나타나 계속 훼방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할 때마다 훼방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잘 되는 꼴을 못 봅니다. 죽음을 당한 짐승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표합니다. 독수리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의 효과를 제거하려 드는 악의 세력들입니다. 아브람과 하나님의 약속을 방해하기 위해서 제일 빠른 길은 의식용의 고기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솔개들이 아예 나타나시지 않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이 할 일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능히 쫓을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우리가 할 일이 있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습니다. 아브람은 그것을 계속 쫓았습니다. 아브람은 독수리들을 쫓다가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아브람은 오래 기다려도 하나님께서 임재하지 않으시자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깊은 잠은 죽은 듯한 잠을 나타내며 위험에 대한 무감각상태입니다. 마소라성경에는 “깊은 잠이 아브람 위에 떨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으로 깊은 잠에 떨어지게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이런 상태에서 계시를 받습니다. 아브람은 잠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잠든 중에 그에게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 두려움은 환경과 자연적인 공포의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두려움, 천국의 환상이나 하나님의 현현으로 인한 거룩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의 백성만이 느낄 수 있는 확신 있는 두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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