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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처신(창세기14:21-24)

재물이란 “돈이나 그 밖의 값나가는 물건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고 국어사전은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재물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 재물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물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지 않습니다. 이 재물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옛날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재물을 소홀히 다루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물품들은 반드시 있게 하십니다. 우리가 그것을 알 수 있는 길은 創造時에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놓으시고 나중에 인간들을 창조하신 배려입니다.

아브람에게 물질의 시험이 왔습니다. 이 물질은 아브람이 허락만 하면 얼마든지 소유할 수 있는 당연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소돔 왕의 제안에 아브람은 거절합니다. 재물은 없어서 안 될 것인데 왜 아브람이 그 재물을 거절하였습니까? 받아도 될 물질인데 왜 아브람이 거절하였습니까?

아브람은 소돔왕 베라의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후에 거부가 된다면 틀림없이 “내가 아브람의 재산증식을 하는데 일조했다”라는 말을 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이 말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은 자기가 일어서도록 예정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일어서리라는 것을 알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만을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그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은 참으로 승리를 쟁취하신 하나님께보다는 오히려 아브람에게 모든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킬 것입니다. 아브람의 거절은 단호했습니다. 그는 “맹세”함으로써 자기의 태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브람에게 있어서 그 재물이 어떠한 유익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바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때가 많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사물을 건전하게 보아야 합니다. 양심적으로, 그리고 올바르게 보고 있다고 판단될 때 우리의 행동 거취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입장은 사회의 올바른 구조가 무시될 때 우리는 결코 올바른 행동을 철회할 수 없습니다. 전리품은 사람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소유해도 무방했고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아브람을 유혹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미 아브람이 손을 들어 맹세한 천지의 창조주와 소유자이신 그 분의 손에는 소돔의 선물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부(富)가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자기의 성공이 하나님의 전권에 달려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돔 왕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요소가 있습니다. 행복과 성공과 위로와 기쁨을 위해서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복잡한 사회생활 속에서 이러한 생활을 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인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언제든지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곧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우리가 살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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