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의 구출작전(창세기14:14-16)
롯의 급보를 들은 아브람은 즉시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과거사를 들춰서 “벌을 받아 마땅하다”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에 있는 목자들 318명을 동원하고 동맹한 마므레의 3형제와 더불어 구출작전을 폈습니다. 어찌 보면 아브람은 무모한 행동입니다. 사해5개국 동맹국과 주위의 여러 국가를 초토화시킨 메소포타미아 연합국과 전쟁을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브람이 파죽지세로 승리했다는 기록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통하여 기드온의 전쟁과 연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전쟁은 아브람의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
아브람에게는 훈련된 종들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아브람은 한 국가나 다름없었습니다. 따라서 국방을 담당해야 할 사람들이 항상 필요했습니다. 이것을 대비하여 아브람은 종들을 훈련시키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그들 중 318명을 동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맹자인 마므레 형제들과 더불어 그돌라오멜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적국에 비하면 전쟁하기에 불가능한 숫자였습니다. 전쟁의 원칙은 피아 비교를 해서 아군 쪽이 월등할 때에 선전포고를 하는데 아브람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아브람에게는 어떠한 도움이 없으면 롯을 구출하는 작전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아브람은 전면전은 피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야간기습작전을 하기로 하고 여러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아브람은 적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밤에만 이동을 하였습니다. 적들의 뒤를 바짝 추격한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적들은 승리에 도취되어 가는 곳마다 파괴하고 술에 만취되어 경계도 허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롯의 구출작전을 펴는 동시에 천군천사들에게 특별지시를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람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돕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하고자 하는 대로 천군천사에게 도우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아브람에게 맡기고 천군천사들은 무조건 도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패하면 안 되었습니다. 하란에서 불러내실 때에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끌려가시는 하나님입니다. 아브람에게 전쟁의 전권을 위임하고 천사들은 돕는 자로서만 나타나라고 하셨습니다. 천사는 아브람의 앞뒤에서 격전을 할 때마다 나서서 아브람은 마치 삼손이 블레셋을 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애굽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은 지금 아브람과 함께 하셔서 적국을 단숨에 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아브람의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애굽에서 아브람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아브람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와 함께 하셔서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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