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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을 대대로 지키라⑩(출애굽기12:12-14)

12절과 13절을 보면 어린양의 피를 인방에 바르라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온 애굽을 여호와께서 다니시며 애굽의 처음 것들을 모두 치신다 하셨습니다. 또한 애굽의 신들에게 벌을 내리겠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여호와로라 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12절).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 때에 그 피가 이스라엘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이스라엘을 위한 표적이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피를 볼 때에 넘어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앙이 임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13절). 그러므로 이 날을 기념하여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키라 하셨습니다(14절).

애굽의 신들을 심판하겠다는 말씀은 어떠한 심판인지는 단언하지 못합니다. 칼빈은 “하나님께서는 거짓 신들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며, 또 그런 신들을 예배하는 것은 헛된 일이며 그릇된 일이라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친히 그런 신들의 심판자가 되실 것을 선언하셨다.”라고 했으며, 매튜 헨리는 “애굽인들이 숭상하던 우상들이 파괴되었으니, 쇠로 만든 것은 녹아버렸고, 나무로 만든 것은 불에 탔으며, 돌로 만든 것은 산산조각이 나 버렸던 것이다.”(출애굽기 주석 182./33:4). 카일과 델리취는 애굽의 신들은 애굽 사람들의 생활과 정신을 지배하던 영적 권세와 능력(귀신들)이었습니다. 그런고로 그들에 대한 심판은 애굽의 우상들의 타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29절에서 사람이나 가축을 막론하고 그 처음 난 것의 죽음만이 하나님의 심판적 행사입니다. 민 33:4에서도 신들에 대한 심판은 처음 난 것의 죽음의 심판이었습니다. 왕들의 아들과 많은 동물의 처음 난 것들이 다 죽임을 당함으로써 그들의 왕들과 신성한 동물들 중에서 예배되던 애굽의 신들. 황소신 Apis와 염소 신 Nendes 등과 같은 신들 자신이 실제로 얻어맞았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날(14일 저녁)을 지켜 “여호와의 절기로 삼아 기념”하되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켜야 했습니다. 여호와의 구속받은 백성으로 존재하는 한, 즉 영원토록 지켜야 합니다. 마치 구원받은 자들의 새로운 생활이 영원토록 지속되었던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 예수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는 속죄의 피였습니다. 속죄와 하나님과의 새로운 친교의 피였습니다. 그 피가 죄의 용서와 속죄를 통해서 우리와 하나님과 화해토록 한 피입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에게 속한자만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만 우리의 죄를 사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와의 끝없는 관계개선을 하여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어야 할 이유가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을 지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을 대대로 지키라 했습니다. 애굽의 구원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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