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을 행하지만(1)(출애굽기 4:20,21)
모세는 그의 아내(십보라)와 아들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가진 것은 하나님의 지팡이였습니다. 그의 행색은 초라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어깨에 이스라엘의 안위가 걸려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적들을 그의 지팡이로 행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팡이로 불리운 지팡이를 가지고 애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애굽에 갔다는 것은 애굽에 波瀾(파란)이 일었습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모두 행하라”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강퍅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바로가 이적들을 보고도 스스로 그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더 완악해진다는 것입니다. 문자적으로는 “내가 그의 마음을 굳게 해서 움직이지 않게,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감정과 태도가 변하지 않게 할 것이다”란 뜻입니다. 7:3에서는hv,q]a ynIa}w"'/아니 아크세 14:4에서는 yTiq]Z"jiw]/베히자크티 14:17에서는 q~ZEj'm] ynIn]hi ynIa}w"/아니 힌니 메하제크란 표현을 사용하여,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팍케 또는 무감각하게 만들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10:1에서는 아니 히케바데티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강케 하였다”고, 즉 둔감하게 또는 인상이나 하나님의 영향들에 무감각하게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단어들이 마음의 완악함을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바로의 강팍함"은 하나님에 의한 것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방금 인용된 본문들과 9:12, 10:20, 27, 11:10, 14:8에서 즉 모두 열 번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에 의해 예지되고 예언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에 의해 의도되었고 야기되었습니다. 마지막 다섯 본문에서는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케 하셨다”는 표현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그 자신의 마음을 강팍하게, 또는 무겁거나 완강하게 했다는 표현도 열 번이나 사용되었습니다.
7:13. 22, 8:15, 9:35에서는 바예하자크 레브 란 표현으로 “바로의 마음이 강팍해지니”라고 했고, 7:14에서는 카베드 레브 라는 표현으로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지니”라고 되었으며. 9:7에선 바크바드 레브 8:11, 28, 9:34에선 바야크베드 리보, 8:15에선 바예헤자크 레브로 “바로가 마음이 강팍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에 의한다면 바로의 마음이 강팍해진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기도 하며 또한 그 자신의 행동에 의한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서 살펴보면 처음 다섯 가지의 형벌적 재앙들이 있은 후까지도 “그 자신 스스로 강팍해졌다”는 표현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이적들이 하나씩 행해질 때마다 바로의 마음이 굳어졌거나 둔감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무감각해졌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지 못하면 바로와 같은 현상들이 일어납니다. 자신이 제일인양 생각하며, 자기에게 속한 사람들을 떼죽음으로 몰고가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이 엄청많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민감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