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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표적(3)(출애굽기4:8,9)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집트에 보내시기로 작정하시고, 모세를 설득하시며 여러 가지의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첫 번째 표적으로 지팡이가 뱀이 되는 표적입니다(2-3절). 두 번째 표적으로는 문둥병의 발병이었습니다(6-7절). 이제 세 번째 표적으로 나일 강의 물이 피로 변하는 표적입니다(8-9절). 모세는 처음의 두 표적들이 백성들로 하여금 모세의 신적 사명을 믿게 하는데 충분하지 못했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를 더 첨가하셨습니다. 나일강의 물을 떠다가 땅에 부었더니 피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모세에게 충분하게 전달하셨습니다. 모세는 이제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가면 됩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인간의 생활을 지배합니다. 시편기자가 절망의 늪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갑자기 그리고 기대 밖으로 궁핍하고 길을 잃은 자들을 구해주신 것을 상기한 것은 이 목적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들을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지켜주어 마침내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시107:4-7). 궁핍하고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9절). 갇힌 자들을 그들의 지긋지긋한 감옥과 쇠사슬에서 풀어 주셨습니다(10-16절). 조난당한 사람들을 무사히 항구로 되돌아가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23-30절). 또는 半死상태에 있는 자들을 질병으로부터 건지셨습니다(17-20절). 열과 건조로 땅을 태우시고 혹은 비밀스런 은혜의 강수로 그것을 다시 기름지게 하셨습니다(33-36절). 또한 비천한자를 무리로부터 높이 드시고 고귀한 사람들을 그들의 위엄 있는 높은 자리로부터 끌어 내리셨습니다(39-41절). 이러한 종류의 예를 제시하고 난 다음 시편 기자는 우연한 사건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것들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나 지혜는 캄캄한 가운데 숨겨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날 때, 만인이 보기에는 정복될 수 없는 것 같이 보이는 불경한 자들의 극악함이 순식간에 무너져 버립니다. 그들의 오만함이 정복됩니다. 그들의 견고한 방비가 무너집니다. 그들의 창과 갑옷은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들의 힘은 무너지고, 그들의 음모는 전복되어버립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에 심히 망설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그러한 힘이 있는지를 검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면 아무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그저 하나님에게 순종하면 됩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시되 가장 어려운 것을 인도하여주시고 해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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