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짐 받은 모세(출애굽기2:4-10)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모세가 어떻게 되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4절). 그는 바구니를 따라 멀리 따라갔습니다. 요게벳이 예상했던 대로 그때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녀들은 하숫가를 거닐고 있다가 바로의 딸은 갈상자를 시녀러 하여금 가져오게 하였습니다(5절). 그리고 갈상자를 열 때에 아이가 울었습니다. 바로의 딸은 그 아이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즉시 히브리아이인줄을 알았습니다(6절). 이것을 바라보고 있던 미리암은 바로의 공주에게 유모를 제안하였습니다. 공주는 승낙했습니다. 결국 모세의 부모는 아이를 죽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요게벳이 유모로 모세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핫셉슈트는 아이의 이름을 모세로 명명했습니다. 애굽어로 ‘모’(Mo)는 ‘믈’이란 뜻이고 ‘우세스’(uses)는 ‘건짐을 받은’이란 뜻으로 ‘모우세스’는 바로의 딸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이것을 히브리식 발음으로 모세로 붙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는 계속됩니다. 섭리는 우주에 대해 끊임없는 관계를 갖고 그것을 지속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한 세상을 보존하시며 그 세상을 자신이 의도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매일매일의 삶의 관점에서 보면, 섭리는 창조론보다 여러 가지 점에서 더욱 실제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섭리란 신자들의 삶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 속에서 친히 역사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살고, 또 세상만사가 단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모르신다거나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위험에 과감히 맞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세처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섭리하십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는 다만 믿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을 차일피일 미루시는 분이 아닙니다. 반드시 시간이 되면 약속대로 역사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할뿐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건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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