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깨어 있으라(마태복음25:14-30)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해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로부터 심한 배척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면서 까지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종말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24장에서는 종말을 준비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환란이 오고 핍박이 오며,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미혹하여도 끝은 아니기 때문에 견디라고 하셨습니다(24:13). 예루살렘에 가증한 것들이 서고, 성전이 파괴되어도 역시 끝은 아니니 주의하라고 했습니다(24:25). 우주의 대변혁이 일어나도 오직 하나님을 믿고서,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달란트 비유는 누가복음에 나오는므나 비유와는 다릅니다. 므나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임하리라는 제자들의 기대가 잘못된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달란트비유는 종말을 맞은 성도들이 반드시 결산할 때가 온다는 것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부재중에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겼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두 달란트를, 그리고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성격으로 볼 때 종들에게 맡겨진 돈은 재능이라기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제자들에게 주어진 특권들과 기회였습니다. 따라서 다섯 달란트를 받았다고 해서 우쭐할 일도 아니고, 한 달란트를 받았다고 기가 죽을 일도 아닙니다.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다만 그 크기를 상관하지 말고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것입니다.
1달란트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결코 맡기신 일이 적은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달란트는 6000데나리온(로마화폐)입니다. 1데나리온은 노동자 1일 품삯입니다. 따라서 노동자 하루 품삯을 현시대에 최소로 10,0000원을 잡는다면 1X6000X10,0000=6,0000,0000원입니다. 이 돈을 맡기고 다시 회계한다고 했을 때, 땅속에 묻어둘 양의 돈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결과까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고 남긴 사람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았던 사람은 엄한 책망과 더불어 쫓겨남을 당했습니다.
우리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일은 주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주님께서 함께 하시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육적으로는 함께 계시지 않지만, 영적으로는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보혜사이신 주님의 영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부탁하신대로 일을 하면 됩니다. 종으로서 할 일을 하면 됩니다. 날자와 시간은 알리시지 않았지만 회계할 날이 있음을 생각하고서 해야 합니다. 반드시 회계하되 그리 멀지 않았음을 인식하고서 일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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