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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한 주님의 명령(마태복음19:3-9)

바리새인들 정확히 말하면 마귀의 사주를 받고 있었던 자들이 주님을 시험코자 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일들로 인해서 그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합당하느냐는 것입니다(3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원래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다. 그래서 사람(남자)이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한다. 이들은 한 몸이 되었다. 이런 것을 너희들이 읽지 못했느냐? 그러므로 이제 그들(남자와 여자)는 둘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 한 몸(sa;rx miva)이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이다. 사람이 이혼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4-6절)이에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끌어왔습니다. ‘모세는 이혼할 때에 이혼증서를 주어 이혼하라고 하셨습니까?’ 예수님의 대답은 모세가 너희들의 완악함을 인해서 이혼증서를 주라고 한 것이지 본래 의도는 그렇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혼에 대한 불문율이 9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내어버리면 안 되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도 간음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세계1위라고 합니다. 내려잡아도 3위 이내의 ranking입니다. 좋은 것은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나쁜 것들만 자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 이혼에 대해서 질문을 했을 때 바른 의도로 질문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시험코자(peiravzw)함이었습니다. 좋은 의도로 가르침을 받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자신들이 이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과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생각하고 너무나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신명기24:1을 보면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 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 보낼 것이요” 이혼을 하고자 할 때 수치스런 일이 있으면 이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수치스런 일’(rb;D: tw"r][,)에 대해서 유대인들의 해석이 분분했습니다. 엄격한 바리새학파인 샴마이학파는 모세가 말한 ‘수치스러운 일’은 간음을 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샴마이학파들은 간음 이외에는 이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자유로운 학파인 힐렐학파는 모세의 율법을 확대해석했습니다. ‘수치스런 일’을 아내가 밥을 태워도 수치스런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여자보다 못생겨도 수치스런 일이기 때문에 이혼의 조건이 성립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가르침들을 받았지만, 유대인들은 힐렐학파의 해석을 많이 따랐습니다.

오늘날 이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간음한 이외에는 이혼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이혼율이 세계1위입니다. 물론 여권신장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혼사유가 거의 돈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부생활 때문입니다. 간음한 이외는 드뭅니다. 이로써 파생되는 문제들은 많습니다. 특히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혼으로 인해서 많은 자녀들이 가정이 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회문제가 된지는 오래전부터입니다.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서, 잘못된 성문화와, 잘못된 가족문화로 인해서 이 사회가 심히 병들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님은 이혼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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