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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세를 내시는 예수님(마태복음17:24-27)

가버나움(Kapernaouvm)은 ‘위로(나훔)의 마을’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가버나움은 ‘위로의 마을’입니다. 가버나움은 갈릴리의 번창한 도시입니다(마11:23, 눅 10:15). 갈릴리 바다의 북서쪽 연안에 위치한 도시입니다(요6:17,24). 가버나움은 당시 중요한 성읍이었습니다. 번창한 도시로 세관이 있었습니다(마9:9).

예수님의 일행이 가버나움에 도착했을 때입니다. 반 세겔 받는 세관원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성전세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24절). 이때 예수님은 집에 계셨습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낸다’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세상의 왕들이 세금을 누구에게서 받느냐고 물었습니다. 자신의 아들들이냐 아니면 타인들에게냐?(25절). 베드로는 지체 없이 타인에게 세금을 물립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아들들은 세금을 면제받게 되겠구나?하고 말했습니다(26절). 그러나 우리가 저희들로 하여금 오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세금을 낸다고 했습니다. 지금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서 첫 번째 고기를 잡아서 입을 열면 한 세겔의 돈을 얻을 테니 네 몫과 내몫의 세금을 내라고 했습니다.

이 세금은 로마의 세금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제정하신 성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돈입니다. 20세 이상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내는 속전입니다. 출애굽기30:12-14을 보면 “12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따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찌니 이는 그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온역이 없게 하려 함이라 13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에 세겔대로 반 세겔을 낼찌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찌며 14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 곧 이십세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라고 했습니다. 이 액수는 반 세겔인데 희랍의 돈으로 환산하면 두 드라크마 였고, 로마의 돈으로 환산하면 두 데나리온이었습니다. 즉 반 세겔의 돈은 노동자 이틀 품삯의 액수였습니다.

예수님은 동정녀마리아에게 잉태되는 순간에 낮아지셨습니다. 율법을 제정하신 분이 그 율법에 매이게 되었으며,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그 자연의 법칙을 따라야 했으며, 인간을 만드신 분이 인간의 법을 따라야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들이 그가 하나님이신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가 만일에 그들이 섬기던 하나님이신 줄 알았다면 감히 이렇게 대접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의 이 세상도 예수님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구상에 각각 다른 종교를 가짐으로 인해서 예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안다하더라도, 예수님이 누군지 깊이 아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왜 성전세를 냈는지, 왜고난을 당했는지, 왜 부활했는지, 그리고 그의 제자들에게 왜 증인이 되라고 했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아는 사람들은 비율로 따져서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00년 전의 예수님으로만 아는 사람들, 종교는 모두 똑같다고 말하는 다원주의자들, 도덕론을 펼치는 사람들 모두 예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원히 멸망할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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