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왜 또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마태복음17:22-23)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가셨을 때에 제자들에게 또 수난을 당해야 한다고 두 번째로 말했습니다.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심히 근심했습니다. 제자들은 생각하기를 제발 예수님께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면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도, 모두다 수포로 돌아갈 것 같이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요소가 부활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부활이라는 말을 아예 듣지 못한 것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진다고 하니까 심히 근심했기 때문입니다.
변화산 사건을 각 복음서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마17:1-3 1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 3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
막9:2-4 2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 4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저희에게 나타나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거늘
눅9:28-36 28이 말씀을 하신 후 팔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 30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31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쌔
이 중에서 눅9:31의 ‘별세하실 것’은 e[xodo"로 출애굽에 대한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출 19:1; 민33:38, 왕상6:1, 시10:38). 따라서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죽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관념적인 죽음이 아니라 실제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모르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으신다고 말만하면 걱정이 앞섰습니다. 애 예수님이 죽으셔야 하는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이들은 아직까지는 눈앞의 육신적인 삶만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성도들, 신약의 성도들,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성도들을 바라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죽으신다고 했을 때 그들은 주님께 그 죽음을 자세히 물어보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사람들의 죽음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죽음은 본인들에게만 영향을 끼칩니다. 요한복음12:24에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진 죽음(그리스도)을 말했습니다. 로마서 5:6은 우리가 연약할 때에 우리대신 죽은 그리스도를 말했고,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고 했습니다(롬5:8). 곧 그리스도의 죽음은 모든 인류를 위한 죽음이요, 그의 사람들을 위한 죽음이며, 승리하는 죽음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아직은 이러한 것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심히 근심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죽어야, 그리고 부활해야 에덴에서 일어났던 대재앙이 소멸되어 버립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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