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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보이시기를 거절하신 예수님(마태복음16:1-4)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끈질기게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지난번에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했다가 거절을 당하자(마12:38-40), 이번에 재차 그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나 선지라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표적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적과 이적과 표적을 보여주었는데도 이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하신 것입니다(1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표적을 보여주시기를 거절하셨습니다. 그들이 최소한 하루의 일기는 예측하면서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하시면서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2-4).

마태복음12:38-40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지만, 실상은 많이 다릅니다. 그때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질문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이 같이 질문한 것입니다.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노선이 전혀 다릅니다. 예로 바리새인들은 부활을 믿었지만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내세를 믿었지만, 사두개인들은 내세를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과 어울린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제거하는 데는 너나 할 것 없이 한 패거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국회에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디어법을 불법으로 통과하여 나라가 부끄럽고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한 야당이 여당과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노선이 다릅니다. 그런데 미디어법에 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한 것입니다. 참 묘한 분위기입니다. 국민들의 70%가 반대하는 미디어법을 그들이 기어이 통과시키겠다는 것입니다. 헌재에 제소되어 있는 건을 압박하기 위해 여당에서는 문제없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구하러 오신 하나님께 항상 반기를 들었습니다. 선지자들을 죽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철저하게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인본주의신앙으로 발전해갔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덧칠을 한 그림 같았습니다. 이 사람이 와서 원래 그림에 덧칠을 했습니다. 저 사람이 와서 그림에 덧칠을 했습니다. 도무지 그림을 알지도 못한 사람들이 그림에 덧칠을 했습니다. 후에는 그림인지 먹칠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의 그림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하라는 계명은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는 계명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도 믿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과거에 섬겼던 하나님의 말씀도, 주님의 말씀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악하고 음란했습니다. 세상의 술에 깊이 취했고, 마귀의 잔에 춤추는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이들과 같이 강퍅하지 않아야 하며, 항상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시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주님의 말씀을 항상 묵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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