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명령/신앙고백(마태복음10:32-33)
예수님은 사람 앞에서 주님을 시인(고백)하는 자를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자신도 시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만일에 자신을 부인하면 하나님 앞에서 그 사람을 역시 부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시인(oJmologevw)한다는 말은 법정적인 말입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고백하는 것입니다. 시인하다는 말은 ‘그 말에 동의하다’, ‘영수증을 확인하다’ ‘약속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시인한다는 것은 그가 하는 모든 것을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는 것입니다.
신앙고백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로마제국시대에는 황제가 신이었습니다. 황제가 ‘주’였으며, 황제가 모든 것을 주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말한 신앙고백에는 죽음이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28절). 죽음에 대한 공포를 물리쳐야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 주변에는 항상 뱀의 후손과 늑대들이 들끓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므로 신앙은 항상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럴 때에 주님을 시인하는 신앙고백이 없다면 하나님의 복음은 퍼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신앙고백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주님의 제자들은 순교를 각오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임금들은 무력으로 충성맹세를 합니다. 힘으로 자신들의 부하들을 제압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진해서 신앙고백을 합니다. 만일 성도들이 신앙을 속으로만 말하고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는다면 신앙의 불은 얼마가지 않아서 꺼질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이름에 대한 고백을 거짓신앙과 대조시켰습니다. 주님은 사람이 신앙을 갖게 되면 자신의 마음속에만 간직하지 말고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조법을 사용하셔서 신앙고백의 중요성을 말씀하십니다. 신앙을 고백하는 자의 여하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시인하든지, 부인하든지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왜 이러한 말씀을 하십니까? 수많은 배도자들이 있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사도들은 신앙 때문에 순교를 당했습니다. 초대교부들도 순교를 당했습니다. 폴리갑 같은 경우는 한마디만 하면 로마의 행정관이 살려준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부인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리스도의 否認을 거절하고 화형을 당했습니다. 이만큼 신앙고백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고백해야 합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서 신앙고백을 해야 합니다. 신앙고백은 시류에 흔들리지 말고 고백해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옳다고 하면 그대로 고백해야 합니다. 신앙에 관한한 단호해야 합니다. 신앙고백을 하면 손해를 보더라도 고백해야 하며, 자신이 설령 죽는다 하더라도 굽히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이 나라는 기독교인들이 입을 다물고 신앙고백을 하지 않음으로 나라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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