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명령/제자들의 상황(마태복음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jIdouv ejgw; ajpostevllw uJma'"). 예수님은 제자들을 양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리라 하셨습니다. 양과 이리는 먹히고 먹는 관계입니다. 사납고 파괴적인 “이리 가운데로”라는 말은 위험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뱀같이 기민해야 했습니다. 즉 사려 깊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했습니다. “뱀처럼···”이라는 말은 ‘뱀’의 어떤 나쁜 면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뱀이 움직일 때 신중성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뱀의 경계심과 조심성은 속담이 될 정도입니다. 제자들은 주변의 환경에 대한 통찰력,즉 사람과 물건의 상황 분석과 민감한 상식 합당한 때에 합당한 것을행하게 하고 합당한 방법으로 합당한 위치에 처하게 하는 지혜를 말합니다. 항상 좋은 것을 찾으려고 항상 진지하게 시도하는 것은 최고도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내실 때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들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이리가운데에서 양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양이 강건해지고 믿음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리’가 있는 곳에 ‘이리’들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양을 보내는데도 ‘이리들’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근거는 이들 뒤에 ‘이리’보다 더 두려운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보살피시면서도 그들의 개인적인 책임을 예외로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뱀같이 지혜롭고,비둘기 같이순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합니다. 복음이 다른 것과 섞이지 않고 순수해야 합니다. 타협하지 말고, 순수한 복음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 말고 자신들의 어떠한 상식도 전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전하라는 것,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것만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세상으로부터 왜 심한 질타를 받습니까?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선교 100년여 지나서 한국교회는 심하게 타락했습니다. 정치와 종교가 서로 전쟁하지는 않아도 깊이 밀착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과거 박정희정권 시절부터 줄기차게 정치와 유착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정치와 유착되어서 좋은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거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국가의 비호를 받습니다. 국가의 비호를 받는 교회가 어떻게 국가의 잘못을 질타할 수 있습니까? 이제는 한 수 더 떠서 교회의 목사들이 더러운 정치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로써 교회가 심하게 썩었습니다. 악취가 진동합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교회를 싫어합니다. 주님께서 2000년 전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양을 ‘이리’속에 보낸다 하셨는데, 지금은 양이 아니라 ‘이리’입니다. 이리가 되어서 반대로 양을 물어뜯어서 죽이려 합니다. 교회의 순수함이 갈수록 심하게 오염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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