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지 말라(마태복음6:25-34)
염려라는 것은 인간들이 죄를 지은 이래 지금까지 계속된 인간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염려 merimnavw/merimnao는 mevrimn/merimna(불안스러운 두려움)에서 유래한 말로 “염려하다”입니다. merimnao는 고전 헬라어문헌에서 ‘어떤 사람이나 어떤 것을 돌보다’ 어떤 것을 ‘염려하다’나 ‘주의 깊은 관심을 가지다’. 어떤 것에 ‘집중하거나 열중하다, ~을 얻으려고 노력하다, 분투하다’ ‘어떤 것에 대한 걱정스러운 기대, 어떤 것을 직면하거나 당할 수 있는 일에 대하여 염려(걱정)하는 것’ ‘심사숙고하다, 탐문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인간은 무거운 짐이 가해지면 자신은 무기력하게 직면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운명에 처한 것으로 상상합니다. 염려로써 인간은 자기가 당면한 것으로부터 최선을 다하여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25,31,34절). 여기에서도 예수님은 세 곳 모두 mh(하면 안 되므로)v를 사용하셨습니다. 즉 절대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시면서 염려하지 않아야 할 예문을 말씀하십니다. 26절을 보면 공증의 새를 보라하셨습니다. 새는 경작하지 않는데,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르신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너희들은 새들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염려해서 키를 늘린 사람이 있느냐?(27절) 옷 때문에 왜 걱정을 하느냐? 들의 백합화를 보라. 백합꽃은 길쌈도 아니하고, 수고를 하지 않아도 옷을 입히신다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의 지위와 영광도 백합꽃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복은 지금 있는 피조물들에게 은혜를 입히신다는 말씀입니다. 당장 태워질 들풀도 하나님이 섭리하시는데 너희들은 크고 큰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식주를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너희들은 염려대신 하나님의 나라(basileiva)와 의(dikaiosuvnh)를 찾으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사람들이 아버지하나님을 신뢰하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데 쓸데없는 걱정으로 불안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염려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게 된다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지 못할 때 사실상 걱정합니다. 염려라는 것은 ‘일어나지 않을 일을 상상을 해서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염려라는 것은 사실상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분명히 있는데, 이것을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데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믿음으로 생각지 못할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세상의 것들에 너무나 집착하지 않아야 할뿐만 아니라, 필요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주실 줄을 믿는 것이 성도의 도리라는 것입니다. 아버지한님의 선하심과 섭리하심을 적극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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