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적인 주의 기도(마태복음6:14-15)
주님의 기도 뒤에 이 구절이 붙는 것이 언뜻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4,15절은 12절과 연관이 있습니다. 바로 빚과 관계가 있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주님께서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toi'" ajnqrwvpoi" ta; paraptwvmata)용서하면(ajfivhmi) 하나님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만,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과실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바울의 가르침에 의하면 구원은 인간의 공로에 의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의해서 구원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구원받은 사람이 할 일이 전혀 없다는 말을 이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과실(paravptwma)은 “곁에 떨어짐, 진리나 정도에서 벗어남 또는 이탈함, 실수, 잘못, 오해, 실책, 범죄, 잘못”을 의미합니다. 과실/파랍토마는 치명적인 죄를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5:15-20을 보면
15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여기에서 범죄가 곧 ‘파랍토마’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왔다는 것은 곧 아담의 범죄입니다. 즉 파랍토마는 과실/범죄입니다. 따라서 과실은 작은 어떤 허물이 아닙니다. 사망에 이르는 죄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하나님께 엄청난 큰 죄(1,0000달란트에 달하는 죄)를 용서받았다면, 너희에게 빚을 진 사람들을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용서받는 사람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용서받는 사람은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도는 최소한 성도라면 주 안에 있는 자기 형제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용서해야 할 사랑의 대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용서라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하나님도 용서했으니 너희도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하나님과 인간들의 화해는 곧 성도들과 성도들의 화해와 성도들과 일반인들의 화해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도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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