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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하는 자의 복(마태복음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Makavrioi oiJ penqou'nte", o{ti aujtoi; paraklhqhvsontai.

복들이 있다. 애통하는 자들은, 왜냐하면 저희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penqevw’슬퍼하다는 ‘pevnqo"’(고통스러운 사실이나 사건, 죽은 자를 위해 슬퍼하거나 애통하는 것)으로 ‘가난한 자들’과 더불어 천국에 들어갈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들’을 Matthew Henry는 영적인 사건에 대한 슬픈 고뇌와 우리자신의 죄를 위한 참회의 애통, 타인의 고통을 동정하는 애통이라 했습니다. Calvin은 애통은 비참할 뿐만 아니라 이 슬픔으로 덕을 본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기쁨을 바라보게 한다는 것입니다. William Hendrikson은 자신의 영적파탄을 깨닫고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는 찰나에 있는 자들이지만, 육신의 고통을 포함한 수많은 삶의 역경을 제외시킬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최근 용산참사의 비극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남의 생명을 빼앗는 악한들에 의하여 가족을 잃은 슬픔들도 언론을 통해서 인지했습니다. 날마다 사건사고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들은 고통하고 있습니다. 쪽방에서 벌벌 떨고 있는 사람들, 하루저녁을 잠들기 위해서 박스 안에서 추운 잠을 재촉하는 사람들, 중병에 걸렸는데 수술비가 없는 고통, 당장 이사를 해야 하는데 방을 얻을 돈이 없어서 고통당하는 사람들, 빚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 개발에 묶여서 당장 나갈 돈이 없어도 쫓겨나야 하는 사람들, 전쟁으로 인해서 당장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 사람들, 한 조각 빵을 얻어먹기 위해서 피를 토하는 경쟁을 해야 하는 사람들 등 우리주위의 고통은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러 가지 우리를 고통케 하는 요인들이 날마다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람들을 대하는데, 배반하는 사람들, 우리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고통, 작은 교회를 운영하며 말일이면 월세걱정을 해야 하는 고통들, 기도는 하는데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고통들이 우리를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고통은 거의 영적인 것이 아니고 육신적인 것들입니다. 만일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고통이 영적인 것들이라면 이러한 고통들은 예수님께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순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이다, 육적이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포괄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여기에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아버지께 죄를 졌다”는 고통하는 마음을 가진 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위로“parakalevw”는 ‘소환한다’는 의미로 하나님을 우리의 고통의 장에 초청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통의 장소에 하나님을 초청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위로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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