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예수그리스도(마태복음1:1-16)
“다윗의 자손이요···”(1절),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6절),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17절).
사무엘하 5장을 보면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삼하5:1-3). 다윗은 엘리제사장 때 빼앗긴 언약궤를 찾아오려합니다(삼하6:1-2). 그러나 언약궤를 모시는 과정에서 우(愚)를 범합니다. 언약궤는 제사장이 어깨에 메어야 하는데 수레에 싣고서 모시다가 웃사가 즉사합니다(삼하6:6-7). 그리하여 언약궤는 오벳에돔의 집에 석달 간 있었는데 그 집이 복을 받았습니다(삼하6:11). 다윗은 다시 언약궤를 오벳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시온산성)으로 옮겼습니다.
그런 후에 다윗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하고 하나님의 언약궤는 천막에 있는 것이 여간 죄송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나단선지자에게 성전을 건축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나단은 좋아서 즉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시며 허락하실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성전건축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삼하7:5-7). 하지만 이때 하나님은 “다윗의 위가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삼하7:13)고 하셨으며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7:16)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직접적으로는 솔로몬이었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성전을 건축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곧 이방의 신까지 섬겼기 때문입니다.
“영원히”라는 세 번 반복된 표현은 솔로몬의 시대를 초월한 말씀입니다. 다윗의 후손이 영원함을 말하는 표현입니다. “영원히”라는 표현에는 먼 훗날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는 성전인 자신의 몸에 해당됩니다. 하나님의 전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됨으로써 “나는 그의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한 약속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온전히 실현된 것입니다(히1:6). 이사야9:7을 보면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성취로 눅1:32에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라 하였습니다. 마태복음1:1에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왕의 계보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그대로 인류의 제와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러 오셨습니다. 우리들은 오늘날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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