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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들들의 죄(창세기6:1-4)

하나님의 아들들이 보고 있었다.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그들이 자신들을 위하여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로 취하고 있었다(2).

우리는 극히 性商品化時代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S라인이니, 얼짱이니 몸짱이니 하는 말이 생긴지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욕망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소리로만 전달하는 시대에는 그렇게까지 얼굴에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영상시대이다보니 극히 아름다워지려고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수들은 노래만 잘해가지고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현란한 춤을 추어야 하고, 그것도 강도 높게 사람들의 눈을 자극하는 춤이어야 합니다. 연기자도 예뻐야 합니다. 뉴스를 전하는 announcer도 아름다워야 합니다. 아무리 정보(information)를 잘 전한다 해도 얼굴이 받쳐주지 않으면 announcer가 될 수 없습니다.왜 그렇습니까? 외모지상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외모지상주의란 외모가 개인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루키즘(lookism)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새파이어(William Safire)가 2000년 8월 인종․성별․종교․이념 등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차별 요소로 지목하면서 외모지상주의가 부각되었습니다. 얼굴만 예쁘면 일단 점수를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동일한 수준이라면, 아니 그보다 못하다하더라도 점수를 많이 받는 것을 말합니다.

노아시대 역시 인구가 급증하였습니다(6:1). 보수주의 학자들은 당시의 세계 인구를 25억으로 추산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이 장수했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은 천사들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에서(마 22:30) 천사들은 자신들끼리도 서로 결혼하거나 동거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경건한 셋 계열의 사람들을 가리키며(5:6-32). “사람들의 딸들”은 불경건한 가인 계열의 여자들을 가리킵니다(4:16-22).

문제는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토브; 리브가, 밧세바)이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으로 비쳤습니다. 배우자를 외모의 아름다움만 보고 선택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위하여 그들 아름다운 여자들과 결혼을 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에 내면까지의 아름다움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외모는 사람을 타락시키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즉 관능적인(voluptuous) 아름다움이었기에 그 결혼들은 하나님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결혼을 순전히 정욕적으로 했습니다. 육정적인 결혼이었습니다. 요새처럼 안목의 정욕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의 신(루아흐)이 함께 하지 않으리라 하셨습니다. 이구절은 난해구절입니다. 매튜헨리는 성령으로 해석했습니다. Calvin은 세상의 팽배하고 있는 도저히 치료불가능한 고집에 대하여 그분이 비난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신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생기’, ‘생명의 기식’입니다. 톰슨성경도 인간의 생명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카일·델리취도 ‘루아흐’는 사람에게 주어진 생명의 신적인 영, 즉 육체적, 윤리적, 자연적, 영적인 생명을 말한다고 했습니다.How주석도 생명의 원리로 해석했습니다. ‘루아흐’는 영·바람·숨·호흡의 여러 뜻이 있습니다. 성령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인간의 생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간과 다투시고 거두시겠다는 하나님의 의도이십니다.

죄라는 것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졌을 때는 즉시 자신들이 벗은 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있지 않아 그들은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쫓겨난 자리에서 또 쫓겨났습니다. 거기에서 가인의 후손은 사람을 단체로 죽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들이 결혼을 하게 됨으로서 타락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죄는 단지 공공연한 행동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죄악된 습관들이나 영혼의 죄악된 상태에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식물의 씨가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맞으면 발아되는 것처럼 죄는 기회가 오기만 하면 곧바로 발아할 상태로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셋의 후손이 왜 가인의 딸들과 결혼을 했습니까? 마음과 신앙은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눈을 위해서 가인의 딸들과 결혼을 한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부터 문제가 붙었습니다. 현재의 시대와 그 때의 시대가 대동소이합니다. 당시의 인간들은 120년의 유예기간이 있었습니다. 노아가 이 말씀을 480년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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