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통터지는 종교지도자들(사도행전5:17-32)
신분이 높다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고, 머리가 좋다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며, 지도자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닙니다. 석학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통달한 것이 아니며, 지도자라고 해서 선한 것도 아닙니다.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라고 하면 최소한 하나님의 의중은 읽어야 했습니다. 아무리 돈을 주고 그 직을 샀더라도, 이스라엘에 사는 이상, 그 자리에 있는 이상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면 ‘사도들이 진짜구나’라고 인정했을 것입니다. 눈앞에서 기적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영적인 눈먼 자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미친 종교지도자들은 사도들을 잡아가두었다고 안심했습니다. 아마도 잠을 편안히 잤을 것입니다. 모조리 잡아다가 아예 진멸할 생각까지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밤에 그들이 안심하고 있었을 때에 주님의 천사가 밤에 옥문을 열었습니다. 사도들을 끌어냈습니다(19절). 그리고 성전에서 생명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20절). 사도들은 새벽에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쳤습니다. 시간이 되자 대제사장 패거리들이 공회에 왔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을 옥에서 끌어오라고 했습니다. 이 패거리들은 아직도 사도들이 옥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관리들이 감옥에 갔으나 사도들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볼 때 옥문이 열려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옥은 철통 같이 잠겨있었습니다. 감옥 문을 지키는 사람들도 든든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간수들은 사도들이 안에 있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감옥 문을 여니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간수들을 책망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사람이 와서 그들에게 알렸습니다. 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참 분통이 터질 일이었습니다. 사도들을 다 잡아서 가두었다고 안심했는데, 그들을 심문해서 입을 막으려고 했는데, 일이 터져 버린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일이 꼬였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분통터지는 일이었습니다. 이러기를 몇 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은 많이도 질문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해석도 많습니다. 시장에 나도는 하나님의 뜻은 자신들이 금식하는 것조차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형교회에서 헌신하지 않고 대형교회로 이동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교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사를 하는지, 교회에 빗물이 새고 있는지, 목회자가 잠잘 곳이 없는데도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교회를 떠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제사장 패거리들이 하는 짓이 가관입니다. 그들은 기적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때에도 믿지 않았지만, 사도들 때에는 더 믿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알량한 지식 때문입니다. 그들의 장로들과 랍비들의 유전에 의해서 그들이 완전히 맛이 간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작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들을 제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혹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지 우리들도 살펴야 합니다. 교회에서 행하는 많은 것들이 사람의 뜻에 의해서 행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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