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정 앞에 사도들을 세운 제사장들(사도행전5:17-32)
저희를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27)
재판이라는 것은 항상 공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법이라는 잣대로 사람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판이 공정해야 그 사회가 의로운 사회가 바른 국가가 형성이 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재판을 보면 공정한 재판이 있었겠지만, 많은 사건들이 불공정한 재판으로 억울한 일들을 당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종교제판, 군사재판, 혁명재판, 그리고 편향된 재판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재판들은 정부에 유리하게 법해석을 하기 때문에 재판이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종교의 옷을 입거나, 민주라는 옷을 입고 사람을 재판하여 죽였었습니다. 그래서 도덕적인 나라, 바른 국가를 사람들이 열망하는 것입니다. 모두다 수긍이 되는 법의 수호를 받을 권리, 옳은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많은 재판들이 의롭지 못한 예가 허다합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랬습니다. 미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루살렘의 치안을 맡은 자가 하속들과 같이 사도들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강제로 어떻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사도들을 잡아가는데 가만히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들은 곧 공회를 소집했습니다. 사도들을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도입니다. 살기등등한 이 패거리들은 사도들을 공회 앞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심문을 합니다. 우리가 이(그리스도)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누차 이야기 했는데, 도대체 너희가 어떻게 하려고, 너희의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느냐? 이(그리스도)사람의 피를 우리에게 돌리고자 함이냐?
사람들이 원래 진짜를 취급할 때 진짜일 때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짜일 때는 진짜 흉내를 냅니다. 사람들이 가짜로 생각할까봐 더 진짜 흉내를 냅니다. 진짜로 참기름을 팔면 ‘참 기름집’이라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곳에서 파는 참기름이 있는데, ‘진짜 순 참 기름집’이라고 했는데, 가짜였습니다. 기름에 수식어가 몇 개 붙어 있습니까? ‘진짜’와 ‘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우리사회에는 가짜들이 항상 판을 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이나 사두개인들, 서기관들이 정말 하나님의 백성들이었다면 이런 짓거리들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청하고, 날 때부터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공공연하게 떠들던 이들은 실상은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습니다. 관계가 있었다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관계였고, 하나님의 일을 막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예루살렘 정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잘못된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이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의 곳인 지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하면서도 때로는 대제사장처럼, 때로는 사두개인처럼, 그리고 공회처럼 횡포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만한 권력이주어진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새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전받는 교회 (0) | 2015.02.08 |
---|---|
적진 속에서 주님의 제자들 (0) | 2015.02.06 |
분통터지는 종교지도자들 (0) | 2015.02.04 |
하나님의 뜻을 막으려하는 어리석은 자들 (0) | 2015.02.03 |
교회에 능력이 더해짐 (0) | 2015.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