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 속에서 주님의 제자들(사도행전5:17-32)
40년간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감독으로 있었던 Ignatius/이그나티우스는 2세기 초에 순교당했습니다. 이그나티우스가 노쇠했을 때 로마의 트라얀 황제가 안디옥을 방문했습니다. 트라얀은 이그나티우스에 관한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트라얀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매우 경멸했습니다. 트라얀은 이그나티우스를 만나자 “여기 사악한 마귀, 사람들을 속이는 자가 있구나!”라고 했습니다. 이그나티우스는 ‘나는 마귀가 아니라, 마음에 그리스도를 모신 자입니다.’라고 하자 트라얀은 “네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고? 본디오 빌라도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그가 너에게 그렇게 중요한 존재인가?” ‘그렇습니다. 그분은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무자비한 트라얀은 법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이그나티우스를 로마로 압송했습니다. “로마의 명절을 기리는 도살감”으로 맹수들에게 던지도록 명하였습니다. 이그나티우스를 4,5000명을 수용하는 콜롯세움에 끌어다가 로마인들의 구경거리로 만들었습니다. 트라얀이 이그나티우스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을 때, 이그나티우스는
오! 주여, 나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이와 같이 영화롭게 하는 것을 허락해주셨나이다. 나는 맹수의 이빨 사이에 낀 하나님의 곡식으로 빻아져서 주님을 위한 거룩한 빵이 되고자 합니다.
라고 말을 끝내자마자 사자들이 곧 이그나티우스를 덮쳤습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은 사형의 위기에 있었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처형한 그들은 자신들이 예루살렘을 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이 예루살렘을 진짜로 위한 사람들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을 때 이들(제자들)을 보니까 별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이적과 기사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은 그들에게 담대하게 대들었습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가 죽인 예수님을 하나님이 살리셨다.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서 심판주로 삼으셨다.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다. 하나님께서도 이 일에 증인이고, 성령께서도 증인이다’ 너희들이 눈이 있으면 볼 것이다. 너희들이 귀가 있으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희들의 말을 순종하는 것이 옳겠는가? 절대로 그럴 수 없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된다. 라고 제자들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했습니다. 이 명령을 하시면서 너희들 혼자 하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성령께서 항상 같이 하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계획하고 희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해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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