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신앙에 대한 변증/모세이야기(사도행전7:18-22)
참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들에게 은혜를 끼친 사람들을 배반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준 사람들에게 배반을 당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떤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의 할머니께서 잘 사실 때 친동생에게 밭도 주고, 논도 주었습니다. 힘을 피면 후에 반드시 돌려주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그것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고스란히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를 올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밭도 주고 논도 주신 분이 어렵게 되고, 받은 사람은 부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할머니가 논과 밭을 되돌려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두 분이 모두 세상을 뜨셨습니다. 현재까지 땅은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은 비단 어떤 한 사람의 일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존해 있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은혜를 끼친 사람들에게 배신한 예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비일비재했습니다.
8절을 보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럴 수는 없습니다. 애굽의 왕으로서 요셉을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애굽의 전국에 기근이 들었을 때, 요셉은 역대총리로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입니다. 한해두해도 아니고 7년이라는 긴 세월의 흉년을 이겨내어 애굽을 살게 한 사람이 요셉입니다. 그러한 요셉을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애굽에 ‘새 왕이 올랐다’는 말은 애굽에 왕권이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았음을 말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왕조의 시작을 말하는데, 쿠데타로 왕이 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정상적으로 왕위에 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세푸스는 왕권이 다른 가문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새 왕은 요셉이 활동하던 시기의 왕조(Hyksos)가 붕괴되고새로운 18왕조가 시작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왕은 18왕조의 첫 왕 아모세(Ahmose)의 손자인 투트모세 1세로 모두 보고 있습니다(Unger).
그러나 스데반은 살기등등한 박해상황에서 모세가 태어나 석 달을 숨기다가 나일 강에 버렸는데, 그 모세를 바로의 딸이 길러서 모세가 애굽의 학술을 모두 익혔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계획대로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애굽이 이스라엘 말살정책을 쓴다하더라도 애굽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사단이 진멸하려고 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사단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교회를 끊치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늘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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