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쟁이 시몬(사도행전8:9-13)
만일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제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다면, 이 세상은 거의 지상천국과 같을 것입니다. 검찰청이 필요 없고, 경찰들이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만이라도 제대로 성경대로 했다면,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훨씬 도덕적인 나라가 되었을 것이고, 정의의 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마다 성향이 다릅니다. 추구하는 것들이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죄에 대한 척도가 다릅니다. 죄에 대해서 둔한 사람도 있고, 예민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말씀을 들어도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루살렘교회가 한창 성령이 충만하여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이 터집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해질 때에 마술쟁이 시몬에 대해서 누가는 무엇인가 시사하려 합니다.
사마리아성에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마술사였습니다. 그 마술로 인해서 사마리아 백성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래서 시몬은 자칭 자신을 큰 자로 여겼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시몬이 행하는 능력으로 인해서 그의 말을 들었습니다. 사마리아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시몬이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몬에 그들의 생각은 오랫동안 변함없었습니다. 시몬이 사마리아에서 한참 위세를 떨고 있을 때에 빌립이 그 성에 들어갔습니다. 빌립을 성령께서 도우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와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전도를 할 때에 저희가 믿었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에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믿고서 시몬이 놀랐다고 누가는 기록했습니다.
시몬은 후에 보면 신실치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돈 주고 살줄로 안 사람이었습니다. 누가가 9절에서 13절의 문단(원래 성경은 장절이 없었음)에서 나타내고자 한 것은 복음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잠재운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얼마의 기간인지는 모르지만) 사마리아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시몬은 큰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시몬은 함부로 건들지 못할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복음이 들어가니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미개한 종족들은 제사장이 그들의 안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보기에 아닌데도, 그들의 보기에 작은 능력이나마 있기에 그런 것입니다. 따라서 복음이 전해지기 전의 땅들은 우상이 왕 노릇합니다. 하지만 복음이 들어가면 마귀의 세력들이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땅의 세력들이 엄청나게 크게 활동했어도, 물러가게 되어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세력도 그리스도예수의 영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상 많은 사람들이 순교하면서까지 복음을 받아들이고 전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신 말씀의 실현입니다. 복음은 이 땅의 세력을 제거하는 것이고, 물러가게 하는 것이며, 이 땅의 백성을 하나님의 나라백성으로 만드는 기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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