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의 설교/요한이 아니라 그리스도(사도행전13:24-25)
세례요한과 예수님을 유대사람들이 비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님보다 세례요한이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세례요한은 먹는 것부터 선지자 같았습니다. 그러니 다른 것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주를 좋아하고 먹기를 탐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마11:19). 당시에는 예수님과 세례요한을 비교했을 때 세례요한은 대형교회목회자요, 예수님은 이제 막 시작한 개척교회의 목회자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세례요한의 인기는 올라가기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추호에도 그런 마음이 없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어깨를 으쓱했을지 몰라도, 세례요한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24절을 보면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때에 유대인들이 물었습니다. 너는 누구냐? 네가 메시야냐? 오실 그이냐? 그러나 요한은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누가복음3:15-16을 보면 백성들이 요한을 그리스도일 것이라고 심중에 생각들을 했습니다.
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의논하니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그때마다 세례요한은 자기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내 뒤에 오시는 이가 그리스도인데 나는 그의 신발끈을 묶는 것만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세례요한은 자신의 의무를 제대로 한 것입니다. 당시에 얼마든지 인기에 영합하여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제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이 세례요한을 더 높이 보았을까 생각되어서 세례요한을 언급한 것입니다.
요새 서울의 대형교회들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서울시장을 돕는 것이 제재를 받는 원인입니다. 목사들이 무상급식을 반대한다니 생각도 못할 말입니다. 가만히 있기나 하면 괜찮은데, 왜 전도의 문을 서울의 대형교회들이 막습니까? 목사들이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위에 앉아 있습니다. 성경 위에 앉아있습니다. 하나님위에 서울의 소위 star목사들이 앉아있습니다. 자신들은 배가 따뜻하고, 잠자리 좋고, 위대하게 대접을 받으니까 이제는 다른 데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예 국민들하고 담을 쌓겠다고 하는 이들의 행태가 몹시 괘씸합니다. 전국의 개척교회목사들은 이들의 행태 때문에 전도의 문이 갈수록 막히고 있습니다. 전도를 하려고 하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점점 서울의 대형교회들은 서민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서민들하고는 담을 쌓고 있습니다. 수천 억원을 호가하는 교회당 건물을 가지고 있으니까 재벌처럼 자신들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교회는 교회로 여기지 않습니다. 서민들은 교인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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