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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회의 (사도행전15:1-5)

사실 예루살렘교회회의는 회의 전에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대로, 안디옥교회대로 서로간 부딪힐 일들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예루살렘교회는 전통을 고집할 수 있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교회의 새 출발을 고집할 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사도단과 장로들이 운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디옥교회는 열두 사도 중에서 바울사도뿐이었습니다. 더구나 바울사도는 수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 때문에 세워졌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교회의 고집대로 한다면 당연히 예루살렘교회의 내용이 우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땠습니까? 바울사도의 의도대로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와 조율한 것도 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를 찾았지, 힘겨루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았지, 자신들의 고집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의 교회회의는 어떻습니까? 오늘날의 총체적인 교회회의는 없습니다. W.C.C.가 교회회의라고 하지만, 교회회의라고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인 교회회의는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교회회의라고 한다면 각 교단별로 정기적으로 하는 총회를 들 수 있습니다. 작게는 시찰회의부터 노회, 총회는 교회들이 모여서 여러 가지 문제를 놓고서 회의를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각 교단의 총회를 보면 초대교회의 공의회를 절대로 흉내도 내지 못합니다. 자신들의 의견을 고집할 뿐만 아니라 상대를 무차별공격하는 회의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은 찾을 수 없습니다. 모두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는 말도 내놓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교회회의의 본질을 이미 잃어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큰 교단이라고 하지만, 이미 초대교회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점수를 후하게 준다고 하더라도 초대교회에 근접한 회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무엇을 고칠지는 모릅니다. 자신들 나름대로 고친다고 하지만, 그것은 고치는 것이 아니고, 관철입니다.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이지,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고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실로 교회에서 예배순서 하나만 바꾸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그마한 것 하나도 바꾸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교회입니다. 기우(杞憂)에 불과하면 좋겠는데, 이것이 사실fact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개혁reformation되어야 한다는 것은 계속 무언가를 고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항상 초대교회를 바라보며 거울로 삼아야합니다. 초대교회는 항상 모든 교회들이 거울로 삼아야 할 교회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님과 함께 했고, 성령이 이끄는 대로 했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죽을지언정 주님의 명령을 지켰고,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교회회의와 현재의 교회회의는 많은 gap이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사람중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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