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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유럽최초의 성도(사도행전16:13-15)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14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15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바울사도는 안식일에 기도할 수 있을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강가에 앉아있는 어떤 여자들을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중의 루디아라 하는 옷감장사가 복음을 듣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바울의 말을 듣게 했습니다. 그 사람은 기독교도는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사도의 말을 들은 루디아는 즉시 온 집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거하면서 복음을 전할 것을 강권했습니다.

‘루디아’(Ludiva/Ludîa/루디아)의 고향은 두아디라성입니다. 루디아는 두아디라의 국명에서 따왔습니다. 루디아는 사업을 잘하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온 집이 세례를 받았다고 했지만, 가족들의 상황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두아다라는 직업이나 종교적인 의식으로 결합된 수많은 조합이 많았습니다. 그 조합 가운데 하나가 염색공을 중심으로 한 조합이었습니다. 두아디라의 물은 염색하기에 적합해서 여기에서 만들어진 자주 옷감으로 만드는 터어키 帽는 윤기가 나고 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두아디라는 자주염색으로 세계적인명성을 쌓았습니다. 루디아는 이러한 상품을 파는 사람이었습니다(행16:14). 루디아는 ‘자주 장사’(porfurovpwli"/porphuiôpollis/포르퓌로폴리스/자주 빛 옷 장사)라는 존경받고 영향력이 막강한 직업으로 부유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루디아는 소아시아에서 헌신적인 여성이었습니다. 루디아는 유대교로 개종한 것으로 보아 세속적인 일에만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할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녀는 기도처로 마련되어 있는 강가에 매일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강가에서 바울을 만난 것입니다. 그녀는 다시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열정적인 그녀의 성격으로 보아 즉시 가족이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유럽최초의 성도로서, 유럽 최초로 세례를 받았던 루디아는 사업가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개종 후에도 번창했습니다. 그 수익의 대부분을 복음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종을 돕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성도들은 이권에 민감합니다. 조금만 이해관계가 얽혀도 교회를 떠나버립니다. 조그마한 십자가도 버거워합니다. 이름을 내려고 하고, 나타내려고 하며,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적은 교회들은 힘들어합니다. 일군들이 모두 사람 많은 교회로 몰려가고 적은 교회에는 거의 일군이 없다시피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한국의 성도들은 각성을 해야 합니다. 이름을 내는 것도, 좋고, 사람의 득실대는 교회에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의 앞에 서야한다는 사실입니다. 복음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것, 아주 중요합니다. 루디아 같은 헌신이 작은 교회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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