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가는 복음(사도행전16:11)
바울사도는 알렉산드리아 드로아에서 배로 떠났습니다. 마케도니아로 향했습니다. 드로아에서 배로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네압볼리로 갔습니다. 첫날에 사도바울 일행은 사모드라게에 닿았습니다.
‘드로아’(Trwav"/troâs/트로아스)는 트로아스는 ‘관통’이라는 의미입니다. 트로아스는 달다넬레스(Dardanelles)에서 남쪽으로 2마일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북서 소 아시아의 드로아 곶에 있는 에게해 연안의 주요 도시이자 항구입니다. 아시아의 로마속주였습니다. 오늘날의 이름은 에스키스탄불(Eskistanbul)입니다.
‘사모드라게’(Samoqrav/kh/Samothpâkē)는 소아시아에 있는 드로아와 마게도냐에 있는 네압볼리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사모드라게는 Cabiri숭배라는 비밀의식의 터전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여러 지방에서 밀교의식으로서 숭배되었던 것으로, 농경(農耕)을 다스리는 신으로 섬겼습니다.
네압볼리(Neavpoli"/Neâpollis)는 마케도냐의 해안도시입니다. 빌립보에서 10마일 떨어진 외항입니다. 아드리아해와 에게해를 연결하는 로마의 도로인 이그나티우스 대로(the great Egnatius Way)의 동부지역종착지점이었습니다. 서쪽 종착지는 아폴로니아와 두라키움이었는데 이 도로는 주전146년에 로마의 마케도니아 합병이후 건설되었습니다. 누가는 전도여행중에 들렀던 항구들을 언급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바다로 여행할 때 매일 그렇게 했습니다.
20:6-16 우리는 …빌립보에서 … 드로아에 …앗소에서 …미둘레네에 …기오 앞에 오고… 사모에 들리고 …밀레도에 이르니라 … 아시아에서 …에베소를 지나…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21:1-8 우리가…고스로 가서… 로도에 이르러 …바다라로 …베니게로 …구브로를 …수리아로 …두로에서… 예루살렘에…두로로부터 …돌레마이에 …가이사랴에
27:2-44 아시아 해변 각처로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시돈에 …구브로 해안을…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성에 이달리야로 …니도 맞은편에 …살모네 앞을 … 그레데 해안을…미항이라는 곳에 …라새아성에서 …뵈닉스에 가서 …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가우다라는 …아드리아 바다에
누가의 자세한 기록으로 인하여 유럽의 전도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유럽은 인문학이 더 발전하여 교회가 세상에 자리를 내어준 지 오래입니다. 바울사도는 복음으로 어두운 지역에 불을 밝히고자 무려 네 차례에 걸쳐 복음을 전해주었는데, 유럽은 복음을 헌신짝처럼 버렸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복음으로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푸대접해버린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이 그럴 수 있습니다. 성도가 세상을 너무 좋아하면 교회가 세속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그렇게 애를 썼지만 유지하지 못하니까 복음이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유럽에 복음이 전파된 지 2000년 후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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