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오바고의 바울사도(사도행전17:17-18)
바울사도는 아테네에서 그의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소동을 일으킨 유대인들 때문에 먼저 아테네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테네거리를 걷던 중 시장에 들렀습니다. 당시 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바울사도는 우상이 극히 많은 것에 분해서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의 철학자들과 변론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들이 바울사도를 붇들어서 아레오바고에 세웠습니다. 그들은 바울사도에게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들려주는 학설이 무엇인지를 말하라는 것입니다.
아레오바고(#Areio"/âreios)는 아테네의 Acropolis의 남서쪽의 한 언덕입니다. Acropolis는 로마의 마르스에 해당하는 헬라의 전쟁신 아레스의 이름을 땄습니다. 아레스의 언덕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서북쪽에 있는 작은 산입니다. 이곳에서 아레오바고의 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아레오바고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주로 이곳에서는 살인사건의 재판을 했습니다. 이곳은 고대의 교육기관이었으며, Solon의 개혁(594주전)에 의해 아레오바고의 권한은 크게 제한되었음에도 큰 특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종교문제의 재판에서는 특별한 사법권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사도는 예수님의 부활로 결론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울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철학의 학설은 다양합니다. 철학자들마다 학설이 다양해서 같은 부류를 묶기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의식과 존재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다룹니다.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이론적인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모든 철학의 문제는 존재와 사고(thinking)의 관계에 대한 문제입니다. 철학의 출현은 역사적으로 과학적 지식의 발생, 이론적인 연구에 대한 필요성과 시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철학은 처음에는 종교적, 신화적 세계관에 의해 이미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해답을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철학은 이러한 문제들과 씨름했습니다. 그래서 그들 나름대로의 확고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사사상은 같은 부류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고린도전서1:21을 보면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이 세상의 자기지혜(th'" sofiva")는 하나님의 지혜(sofiva/ tou' qeou')를 알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지식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연구로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찾아오셨는데 이것을 부정하고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두워진 인간의 이성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가질 수 없는데도 자꾸만 가질 수 있다고 하는 사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테네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이 너무나 부자였습니다. 심령이 가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거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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