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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붙잡힌 바울(사도행전18:5)  

바울사도의 가는 곳마다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가는 곳마다 사단이 그의 길을 훼방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에도 유대인들이 소요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먼저 아테네로 떠났습니다.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하고 고린도로 와서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강론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살고 율법에 죽는 사람들입니다. 율법이 그들의 전부였습니다. 물론 율법은 그들의 랍비들에 의하여 더해진 율법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이 율법으로 사람들을 척량했습니다. 자신들은 그 율법의 반도 미치지 못하면서 마치 율법대로 사는 양 행세를 했습니다. 이러한 사상이 로마제국 내에 있었던 모든 유대인들에게 팽배했습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바울사도는 강론했습니다. 그런데 로마제국 내에 있는 회당에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같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바른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냉담하고 온전하지 못한 마음으로 논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율법들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풀고 적용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의 회당에서 이런 것들을 지적하고 강론했습니다. 잘못된 그들을 각성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사실 구원 얻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구원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필연적이었습니다.

마케도냐에서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로 왔습니다. 바울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살리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바울을 하나님께서 붙잡으신 것입니다. 약속된 구원자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구원 얻는 방법은 구원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의 태어나심을 믿고, 그의 생애를 믿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을 믿는 것입니다. 사흘 만에 부활하심을 믿으며, 다시 오심을 믿는 것입니다. 사도들과 전도단들이 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구원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울사도는 말씀에 꽉 붙잡힌 것입니다. ‘붙잡혔다’는 말은 sunevcw/sunwîkh/포위되다의 ‘미완료, 수동태, 3인칭 단수, 동사로서 ‘그가 포위됨을 당했다’입니다. 즉 사도바울은 말씀에 완전히 포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씀에 붙잡힌 사도바울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과감하게 전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대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 유대인들에게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느냐? 이미 메시야는 도래했다고 했습니다. 그 메시야가 바로 예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이스라엘은 메시야가 도래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아직도 시내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갈보리언덕을 그들은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이방인부터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오히려 지금 잃어진 상태입니다.

오늘도 허탄한 것들을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하는데도 아니라고 하면서 정말 허탄한 것들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부지런히 복음은 전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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