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드리오의 계획(사도행전19:23-41)
데메드리오 일행은 마케도냐의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서 연극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에 바울사도는 소동하는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들을 구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말렸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의 관원 중에 바울의 친구들이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통지했습니다.
이 연극장은 약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연극장이었습니다. 아시아에서 민주제도를 채택한 도시에서는 중요한 집회장소였습니다. 民會가 주로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바울의 친구였던 관원들도 에베소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황제예배, 경기, 제사 등을 주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것들을 주관하면서 비용을 관리하던 10인회 의회관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매우 부유했고, 에베소시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바울을 비호하면서 에베소의 소동의 양상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32절을 보면 군중심리에 의해서 모였던 사람들이 태반이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모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 말하는 사람, 저 말하는 사람들 도무지 무엇 때문에 모였는지를 본인들도 알지 못했습니다. 큰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소동을 하니까 구경겸 해서 모여들었던 것입니다. 복음은 이렇게 여러 양상으로 박해를 받았습니다.
Marcus Aurelius(Marcus Aurelius Antoninus/121.4.26-180.3.17)는 로마의 철학자입니다. 로마제국의 제16대 황제입니다(재위161-180). 일반사람들은 그를 5현제(賢帝)의 마지막 황제로 알려졌습니다. 후기 스토아파의 철학자로 명상록을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기독교에 우호적인 자였습니다. 그러나 아첨자들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인들을 박해하였습니다. Marcus Aurelius의 박해는 참혹했습니다. 성도들은 채찍에 맞아 온 몸이 찢어졌습니다. 속살이 드러나도록 때렸습니다. 창자가 밖으로 나올 때까지 때렸습니다. 그리고는 조개껍질이나 땅에 창을 박아놓고는 창끝에 눕혔습니다. 온갖 고문을 한 뒤에 짐승에게 성도들을 던졌습니다. 그의 박해로 게르마니쿠스라는 독실한 성도가 순교했습니다. Marcus Aurelius의 치하에 서머나감독인 폴리갑이 박해를 받아서 순교했습니다. 변증가 저스틴도 순교를 당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교회를 예단해서는 안 됩니다. 에베소의 데메드리오는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 같습니다. Marcus Aurelius도 철학자로서 더군다나 명상록의 저자이기도 해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자입니다. 데메드리오도 에베소에서 괜찮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착실한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볼 때 데메드리오나 Marcus Aurelius는 못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믿는 사람들, 또는 전하는 사람들을 죽이거나 훼방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인정을 받을 수는 있으나 근본 사탄의 자식들입니다. 그 하는 일들이 사탄의 조종을 받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죽을 때 지옥이 그 입을 벌리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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