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사도행전21:1-6)
바울사도는 밀레도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바로 출발하여 고스(Cos/헬리가니소스 근처 소아시아 남서쪽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산이 많은 섬으로 주전5세기에 히포크라테스/Hippokratēs가 이곳에 의술학교를 세움)로 갔습니다. 다음날에 로도(Rhodes/크레테와 소아시아 서남단 사이에 위치한 큰섬으로 당시에 이곳은 여가를 즐기고 학식을 나누는 유흥지임)를 거쳐 바다라(Patara/소아시아 남부 루기아의 항구도시로 바람이 순조롭기 때문에 페니키아로 가는 배를 타기에 적절한 곳)로 갔습니다. Patara에서 페니키아(Phoenicia)로 가는 배를 만나서 타고 가다가 구브로(Cyprus/구약성경에서 ‘깃딤’(창10:4, 민24:24, 사23:1)으로 불렸던 구브로는 지중해의 매우 비옥하고 쾌적한 섬으로서 길리기아와 시리아 사이에 위치)를 바라보며 Syria(수리아는 북쪽으로 타우루스 및 아마누스 지역과 접하며 동으로 유브라데와 아라비아, 남으로 팔레스틴, 서로 페니키아 및 지중해와 접경을 이룬다. 시리아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주로 ‘아람’으로 언급됨)로 가다가 두로(Tyre)에서 상륙했습니다. 두로에는 이미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제자들을 찾아서 7일을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들이 성령에 감동되었습니다.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는 예루살렘에 갔습니다. 성도들이 성문 밖 바닷가에까지 나와서 전송할 때 역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가이사랴에 가기위하여 배에 올랐습니다. 바울사도는 성령에 감동된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갔습니다. 한 성령님이 어떤 사람에게는 가지 말라고 하고 바울사도는 가겠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Calvin은 그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말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을 그분께서 승인하셔서 바울로 하여금 자기들이 예언의 영에 의해 말하고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예루살렘 행을 중단할 경우 얼마든지 개인적인 안전을 스스로 깊이 꾀할 수 있었을 수도 있었는데 중단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Matthew Henry는 어떤 사건이 발생하려고 하면서 그 사건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그 사건 전에 많은 예언을 함이 적합하다고 여기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의 신앙을 해치는 대신에 그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F. F. Bruce는 성령의 영감을 받아 예언을 하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큰 위험이 바울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예견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는 굳게 결심한 바가 있어서 전혀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순봉은 바울은 그들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권고를 다시 한 번 받는다. 그러나 누가는 이에 대한 바울의 반응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바울 일행은 마치 아무 말도 들은 적이 없는 것과 같이 그 장소를 떠났다고 했습니다. Thompson Bible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극심한 고통을 당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안 제자들이 바울의 안위를 염려하는 뜨거운 사랑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예루살렘 행은 Roma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Roma에서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설령 그 길이 죽음의 길이라도, 복음을 사랑하고 전하고자 하는 passion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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