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사도행전27: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느니라
4대강 공사를 전 이명박 정권이 한다고 했을 때 생각 있는 사람들은 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 국토부와 수자원공사 환경부까지 정권에 결탁되어서 말도 못할 엄청난 돈을 들여서 강행했습니다. KBS에서는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라고 하면서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서 그럴듯하게 홍보를 해가면서까지 강행했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모든 복지예산까지 닥닥 긁어서 4대강바닥을 파는데 꼴아 박았습니다. 환경시민연대 등 생각 있는 사람들의 말은 아예 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취재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놓은 4대강은 어떻습니까? 심한 생태계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녹조가 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4대강이 녹조 외투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제대로 4대강 공사를 했다면 가물어도 홍수가 날정도로 비가 퍼부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심한 녹조외투를 강이 입었습니다. 무엇인가 잘못했다는 것입니다. 국토부와 환경부 그리고 4대강을 동조했던 사람들은 지금도 자꾸 날씨가 가물어서 녹조가 끼었다느니, 강 전문가들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도 아예 귀를 막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할 노릇입니다. 국민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이명박 정권은 해야 한다고 했을까요? 참으로 미스테리한 일입니다.
해서는 안 될 공사를 해놓고 강을 망치고 주변의 환경과 국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쳤을까요? 공사발주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관여한 사람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돈을 들여서 만들어놓은 것이 애물단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평가로서는 분명히 이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았던 보를 터야 합니다. 그리고 원래대로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녹조 외투를 입지 않고 생태계가 파괴가 되지 않습니다. 청계천은 어떻습니까? 돈을 잡아먹는 하마입니다. 그런데도 청계천과 4대강을 연결해서 돈을 잡아먹는 괴물을 만들어놓고 누가 책임을 집니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 두고두고 애물단지인 4대강입니다. 부수자니 엄청난 파장이 오고, 안 부수자니 환경이 계속 파괴되고, 진퇴양난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불합리한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바울사도의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겨울을 지나고 출발했으면,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합리하게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부지할 수 없을 만큼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선(商船)의 모든 물품을 바다에 버려야 했습니다. 바울사도의 말대로 심한 타격을 입은 것입니다. 이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바른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른 말을 듣지 않는 데에서 문제가 항상 발생하는 것입니다.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않았으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꾸 떠나려 한 사람들, 마치 4대강공사를 해놓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과 똑같습니다. 따라서 불합리한 일들은 하지 않아야 됩니다